윤석열 "광주~대구 고속철도 조기 착공하겠다"

정도원 2022. 2. 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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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광주~대구 고속철도 조기 착공,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건설, 광주공항 이전 등 '호남의 심장' 광주 지역의 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지역발전 공약들을 제시했다.

공약에는 △광주~대구 고속철도 조기 착공 △광주~영암간 초고속도로 건설 △광주공항 이전 등 교통 관련 공약들과 함께 △국가 AI데이터센터 구축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건립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구축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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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송정역에서 담양·순창·남원·장수 넘어 서대구까지 철도로 연결
영호남 간의 연결 편의성 획기적 개선..국토균형발전 촉매제 '기대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6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를 살리는 선거대책위원회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해 '정권교체'가 쓰여진 수건을 펼쳐보이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광주~대구 고속철도 조기 착공,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건설, 광주공항 이전 등 '호남의 심장' 광주 지역의 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지역발전 공약들을 제시했다.


윤석열 후보는 6일 광주광역시를 찾아 '윤석열의 약속 : 광주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에는 △광주~대구 고속철도 조기 착공 △광주~영암간 초고속도로 건설 △광주공항 이전 등 교통 관련 공약들과 함께 △국가 AI데이터센터 구축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건립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구축 등이 담겼다.


이날 발표된 공약에서 윤 후보는 "광주~대구 고속철도를 조기 착공하겠다"며 "신(新)남부광역경제권을 형성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각각 영호남의 중심 도시인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를 잇는 철도망 건설 계획은 국비 4조5154억 원이 투입되는 대사업이다. 광주송정역에서 담양~순창~남원~장수~함양~거창~해인사~고령을 거쳐 서대구역까지 198.8㎞의 노선이다.


2016년 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으나 아직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어 개통목표(2030년) 달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단선에 일반철도로 건설하는 계획으로 잡혀있는데, 윤 후보는 이를 고속철도로 해서 조기에 개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성사될 경우 영호남 간의 교통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국토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광주송정역에서 호남고속선 및 호남선, 남원역에서 전라선, 서대구역에서 경부고속선과 연결되기 때문에 기존 철도망과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관측이다.


광주~영암간 초고속도로는 광주와 전남 영암을 잇는 47㎞ 구간에 독일의 '아우토반'과 같은 왕복 4차로 고속도로를 놓는다는 공약이다. 대통령 취임 즉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절차를 개시해 2027년 착공 일정이다. 계획대로 시속 200~300㎞ 주행이 가능한 형태로 완공되면, 광주와 영암 사이의 소요 시간이 현행 1시간 10분에서 25분 안팎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광주 서남부에 위치해 도심 확장 및 발전에 지장을 주고 있는 광주공항을 이전해 무안국제공항과 통합한다는 공약도 제시됐다. 이를 통해 도심 공동화 현상을 제거하고, 분절된 도시 생활권을 하나로 연결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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