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수출 증가로 실적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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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국순당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순당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수출 83억2000만원을 기록했다"며 "최대 수출을 기록한 2020년 79억4000만원을 3개분기 만에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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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국순당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국순당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순당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수출 83억2000만원을 기록했다"며 "최대 수출을 기록한 2020년 79억4000만원을 3개분기 만에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순장 공장이 있는 강원도 횡성군의 2021년 4분기 기타 발효주 수출 금액이 사상 최고치"라며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저도주 선호 트렌드로 과일막걸리 수출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품목별 수출 비중은 3분기 누적 기준 막걸리 58.2%, 기타주류(과일 막걸리) 28.8%, 백세주 7.6%, 기타 5.4%"라며 "국순당 수출을 가늠할 수 있는 강원도 횡성군의 4분기 기타 발효주 수출 금액은 253만8000달러로 분기기준 사상 최대 수출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수출 지역별로 보면 일본향 수출 비중이 26.1%로 전년동기 11.2%보다 14.9%포인트 높아졌다"며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가 입점하면서 유산균에 대한 관심이 큰 일본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순당은 2010년대 초반 막걸리 열풍 이후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후 엄격한 비용 통제를 하면서 매출원가율과 판관비율을 2020년 각각 54.8%과 36.6%까지 낮췄다. 자회사 지앤텍벤처투자의 투자실적 호조와 본업 회복이 맞물리며 2020년 흑자 전환했다.
국순당은 지난해 12월 ‘국순당 쌀막걸리’를 비롯한 주요제품 가격을 9.9~25.0% 인상했다.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막걸리 제조기업은 인건비 증가와 쌀, 포장용기 등의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2021년에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막걸리 주 원료로 쓰이는 쌀 가격은 국내산 20kg 기준 2016년 6월 3만5833원에서 2021년 6월 5만5938원으로 약 56.1%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쌀 가격 안정화되면 마진 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추가 수익성 개선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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