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 만점 준 고객에 "오뚜X나 X 먹어"..카레 업체 사장 글에 '시끌'

황기현 2022. 1. 3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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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라인 카레 판매업체 사장이 별점 5점을 준 고객의 글을 캡처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욕설을 남겨 인터넷을 달궜다.

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등에는 '5점 리뷰에 급발진하는 커리집 사장'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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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한 온라인 카레 판매업체 사장이 별점 5점을 준 고객의 글을 캡처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욕설을 남겨 인터넷을 달궜다.


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등에는 '5점 리뷰에 급발진하는 커리집 사장'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는 별점 5점을 주면서 고객이 남긴 리뷰를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은 "맛있어요!"라며 "여러 개 살 때 할인됐으면 해요"라고 했다.


그러자 사장은 "맛있게 드셔주셔서 감사하다"면서도 "지금 식자재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데 제가 왜 무슨 이유로 할인을 해드려야 하나요"라고 대답했다.


사장은 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리뷰를 캡처해 올리며 "당신은 이제 주문 못 한다. 스지도 다른 커리도 이 가격에 못 팔지만, 무슨 이론인지 설명 좀. 먹는 거 파는 게 잘못인가? 만약 당신이 애플 다니면 핸드폰 하나만 공짜로 주든가 할인 들어가나? 8,000원짜리 팔면서 오지네. 오뚜X나 X 먹어 그냥. 이런 게 빌어먹는 삶임. 구리고 시궁X내 난다. 이런 걸 내가 왜 상대해야 하나. X바 5점 X랄. 말조심해라 진짜. 만드는 입장을 이해 못하면 먹지도 마. 내 성질 건들면 앞으로의 인생에 좋은 꼴은 없다"고 적었다.


사장의 글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며 논란이 일자 그는 결국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장사하는 입장에서 저렇게 무턱대고 깎아달라 하는 것을 보면 불쾌할 수밖에 없다"며 "제품은 잘 팔리고 있지만 식자재값은 오르고 각종 신선한 재료와 천연 향신료를 배합해 만드는 만큼 오히려 가격 인상을 염두하는 상황에서 만드는 입장을 무시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쨌든 제 대응도 지나쳤다고 생각하며 해당 글은 삭제했고 과한 발언에 대한 부분은 모두에게 사과드린다"면서 "글 작성자님은 글을 삭제해주셨으면 좋겠다. 이전 댓글은 넘어가겠지만 이 시간 이후로 제게 욕설이나 인신공격을 하신다면 고소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달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은 "할인했으면 좋겠다는 희망 사항이 욕까지 먹을 일인가"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반면 "사장이 사업을 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그랬던 거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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