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양파값 하락세로 도매상인들 '불안'

최일생 2022. 1. 3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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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가락시장에서 거래되는 양파 가격은 kg당 500원대(평년 가격 1000원대)로 떨어졌다.

가격 하락으로, 지난 18일 의령농협 앞에서 전남 해남 양파를 의령 양파로 속여 팔았다며 1인 시위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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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농협 앞 1인 시위 등 곳곳에서 '시끌'

최근 서울 가락시장에서 거래되는 양파 가격은 kg당 500원대(평년 가격 1000원대)로 떨어졌다.​

게다가 3월부터 햇양파 출하되면 가격은 더 떨어진다고 예상되고 있다.

가격 하락으로, 지난 18일 의령농협 앞에서 전남 해남 양파를 의령 양파로 속여 팔았다며 1인 시위가 벌어졌다.


A 영농법인은 "의령농협 조합장과 상무는 왜 해남산 양파를 의령산 양파로 둔갑시켜 팔았나요?, 왜 선량한 상인에게 피해를 주시나요?, 우리 회사 좀 살려주세요, 계약금 4억원 반환해 주세요"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현상은 양파를 사전에 대량 구입한 도매상들 사이에서 다수 발생했다.

농협 앞에서 1인 시위에 의령농협 관계자는 "농협 물류 및 군급식납품사업을 위해 필요한 양파를 연중 인정적으로 공급납품을 위한 물량을 확보하고자 전남 해남 소재 저온창고에 해남산 양파를 4만634망을 매입해 보관하던중 창고매매거래로 A 영농법인과 지난해 11월 26일에 망당 1만4000원에 총 5억6887만6000원의 매매계약서를 작성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초 일시불 매매를 요청했으나 매수인의 자금사정을 감안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계약금 4억원, 잔금 1억6887만6000원은 2022년 1월 10일까지 지급할 것을 계약서에 명시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농협 측은 "최근 양파시세 하락으로 인해 양파시세 차익을 보지 못하고 손실이 예상되고 잔금 지급기일이 다가오자 매수인이 1월3일 농협에 애초에 의령산 양파인줄 알고 매입을 했는데 해남산 양파이기에 계약은 무효이며 계약금을 반환해달라는 터무니 없는 억지 주장을 한다"고 주장했다.

​원산지의 경우 매매계약전 당초 A 영농법인과 중간소개 관련자 등과 함께 한 매매협의 자리에서 처음부터 관외매입한 해남양파라고 했으며 의령산 양파는 의령농협 정곡지점 저온창고에 있으니 양파의 품질을 직접 확인해 보고 선택해서 매입하라고 했다고 한다.

A 영농법인에서는 해남양파를 직접 확인하고 해남창고의 양파를 매입하겠다고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농협측은 지적했다.

의령농협은 "관외 매입 양파라는 설명을 분명히 했으며 그 어느 누구도 의령산 양파라고 말한적 없으므로 매수인측에서 요구하는 계약무효 및 계약금 반환 등은 일체 응할 수 없다"며 "허위사실을 적시한 1인 시위는 악의적인 의령농협 흠집내기일 뿐이므로 이에 따른 명예훼손 및 시위금지 가처분, 영업방해 등으로 법적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고 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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