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월드컵 본선행 확정, 벨 감독 "강팀 이길 때가 됐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강호' 호주를 꺾고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3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다. 콜린 벨 대표팀 감독은 "이제는 강한 팀을 이길 때가 됐는데, 감사하게도 오늘이 그날이었다"라고 기뻐했다.
대표팀은 30일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호주와 여자 아시안컵 8강전에서 후반 42분에 터진 지소연(첼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조별리그 2승 1무(C조 2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B조 1위 호주(3전 전승)를 꺾고 2014년 대회(4위) 이후 8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호주는 우리보다 전력이 강한 상대였다. 한국이 세계랭킹 18위, 호주는 11위였다. 한국이 가장 최근 A매치에서 호주에 승리한 건 2010년 10월 23일 피스퀸컵(2-1 승)이었다. 전날(29일)까지 역대 상대전적에서 2승 2무 13패로 크게 열세였다.
하지만 한국은 베테랑 지소연(토트넘)이 0-0으로 맞선 후반 42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벨 감독은 "전반은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우리는 승리했다. 모든 공은 선수들에게 돌린다"며 "매우 힘든 경기였다. 태클도 많았고, 양 팀 모두 기회도 많이 주고받았다. 흥미진진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얻게 돼 기쁘다. 우리 선수들은 지난 2년 동안 정말 많은 투자를 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결승골을 넣은 지소연에 대해 "정말 재능이 있는 '월드 클래스' 선수"라고 칭찬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아시안컵 우승을 노린다. 직전 2018년 대회에선 5위를 기록했고, 역대 최고 성적은 2003년 대회에서 기록한 3위다.
월드컵 출전권을 따낸 한국은 다음 달 3일 대만-필리핀 8강전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벨 감독은 "오늘 경기를 분석하고, 가능한 한 빨리 회복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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