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담원 기아에 작년 결승 패배 설욕

윤민섭 2022. 1. 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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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매치 오브 더 위크'에서 웃었다.

T1은 3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담원 기아와의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주 가장 주목할 만한 경기로 꼽혔던 승부, 숙명의 라이벌 담원 기아와의 맞대결에서 웃은 T1이다.

담원 기아가 케이틀린·럭스로 조합을 짠 바텀 게임을, T1이 제우스를 앞세운 탑 게임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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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전 전승, 리그 선두 수성

T1이 ‘매치 오브 더 위크’에서 웃었다.

T1은 3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담원 기아와의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6전 전승(+10)을 기록, 단독 선두 자리를 수성한 채로 설 연휴를 맞게 됐다.

이번 주 가장 주목할 만한 경기로 꼽혔던 승부, 숙명의 라이벌 담원 기아와의 맞대결에서 웃은 T1이다. 지난해 서머 시즌 결승전과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전에서 연이어 패배했던 아픔을 갚은 승리다. 담원 기아는 3승3패(+3)를 기록해 3위에 머물렀다.

1세트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담원 기아가 케이틀린·럭스로 조합을 짠 바텀 게임을, T1이 제우스를 앞세운 탑 게임을 시도했다. 담원 기아가 기습적으로 내셔 남작을 사냥해 앞서나가는 듯했으나, 35분경 ‘쇼메이커’ 허수(빅토르)가 미드에서 치명적인 데스를 기록해 T1이 먼저 억제기를 부쉈다.

양 팀은 치열하게 킬을 주고받았다. 승패는 54분경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갈렸다. 상대 억제기를 철거하고 시야를 장악한 담원 기아가 유리한 고지에 섰다. ‘캐니언’ 김건부(자르반 4세)가 간발의 차이로 버프를 획득했고, 기세를 탄 담원 기아가 에이스를 띄우는 데 성공했다. 이들은 그대로 T1 넥서스로 돌격해 게임을 끝냈다.

T1은 2세트부터 본색을 드러냈다. ‘케리아’ 류민석(쓰레쉬)이 절묘한 미드 로밍으로 허수(오리아나)의 성장 프로세스를 망가트린 게 주효했다. 미드·정글에서 탄력을 받은 T1은 오브젝트를 독식해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려 나갔다.

단 한 차례의 위기도 없이 게임을 매듭지었다. T1은 20분경 내셔 남작을 사냥한 뒤 순차적으로 담원 기아 선수들을 쓰러트렸다. 이어 7분 뒤 다시 한번 내셔 남작을 처치, 버프를 두른 채로 적진으로 돌격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마지막 3세트에서 ‘페이커’ 이상혁(르블랑)의 강심장이 빛을 발했다. 김건부(그웬)의 영리한 솔로 킬, 탑과 미드에서 솔로 킬이 연이어 터져 나오면서 담원 기아가 초반 우위를 점했다. 담원 기아는 큰 어려움 없이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그러나 T1이 넥서스 앞에서 역으로 에이스를 띄우면서 게임의 흐름이 바뀌었다. 이상혁의 핑퐁 플레이에 담원 기아의 경기 운영이 마비됐다. 내셔 남작을 사냥한 뒤 바텀으로 향한 T1은 ‘버돌’ 노태윤(이렐리아)을 기습적으로 물고, 에이스를 띄워 게임을 끝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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