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vs호주전서 '첼시 에이스 맞대결'..'환상 결승골' 지소연 판정승

윤효용 기자 2022. 1. 3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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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 에이스 지소연이 '강호' 호주를 상대로 무회전 킥을 꽂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호주의 에이스이자 지소연의 소속팀(첼시 위민) 동료인 샘 커는 연이어 득점 기회를 놓치며 에이스의 면모를 보이지 못했다.

후반전부터 지소연의 저돌적인 돌파를 호주 수비진들이 제어하지 못했다.

반면 지소연의 첼시 위민 동료이자 호주의 에이스 샘 커는 이날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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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한국 여자축구 에이스 지소연이 '강호' 호주를 상대로 무회전 킥을 꽂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호주의 에이스이자 지소연의 소속팀(첼시 위민) 동료인 샘 커는 연이어 득점 기회를 놓치며 에이스의 면모를 보이지 못했다. 


30일 오후 5시(한국시간) 인도 푸네에 위치한 시리시브 차르파파티 스포츠 종합 타운에서 호주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 한국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023 호주, 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며 2015년 캐나다, 2019년 프랑스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준결승전에서는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대만, 필리핀 중 한 팀과 맞붙어 사상 첫 결승 진출 가능성도 높아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호주(11위)보다 아래인 한국(18위)은 5-4-1 포메이션을 앞세워 한 방을 노렸다. 최유리가 원톱으로 나섰고, 이금민, 조소현, 지소연, 손화연이 공격을 지원했다. 김혜리, 이영주, 임선주, 심서연, 추효주가 파이백을 맡았고 골문은 김정미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전을 김정미의 선방으로 실점 없이 막아냈다. 김정미는 전반 3분과 18분 샘 커와 메리 파울러의 날카로운 슈팅을 연이어 쳐냈다. 전반 19분 호주의 코너킥 장면에서는 샘 커의 강력한 헤딩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한국도 전반 39분 이금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조소현이 실축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해결사는 지소연이었다. 후반전부터 지소연의 저돌적인 돌파를 호주 수비진들이 제어하지 못했다. 지소연은 후방에서부터 혼자 공을 끌고 올라가며 돌격 대장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그리고 후반 42분 상대의 공을 차단한 지소연이 전방으로 공을 쳐놓은 뒤 강력한 오른발 무회전 슈팅으로 골 망을 갈랐다.


지소연은 이후 산책 세리머니까지 펼치며 득점을 장식했지만 이 과정에서 근육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결국 들것에 실려나갔고 박예은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다행히 경기장에서 남은 경기를 지켜보면서 심각한 부상에 대한 우려를 씻었다.


반면 지소연의 첼시 위민 동료이자 호주의 에이스 샘 커는 이날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후반 20분에는 한국의 골문이 빈 상황에서도 어이없는 슈팅으로 완벽한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번 대회만 7골을 넣은 샘 커였지만 이날은 주인공은 소속팀 동료 지소연이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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