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농구·탁구.. 풍성해진 스포츠 예능, 또다른 감동 보여줄까

최예슬 2022. 1. 30. 1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인기를 끈 스포츠 예능이 올해 더욱 풍성하게 쏟아진다.

컬링, 농구, 탁구에 이어 골프까지 다양한 종목을 만날 수 있다.

스포츠 예능은 SBS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의 인기에 힘입어 대세로 자리매김해 그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스포츠 예능이 쏟아지면서 컬링, 농구 등 비인기 종목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컬링 퀸즈 예고편. MBC 제공

지난해 인기를 끈 스포츠 예능이 올해 더욱 풍성하게 쏟아진다. 컬링, 농구, 탁구에 이어 골프까지 다양한 종목을 만날 수 있다.

MBC는 설 연휴 특집으로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스포츠 예능 ‘컬링 퀸즈’를 방영한다. 배우, 프로 골퍼, 아나운서, 댄서, 국가대표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여성 스타들이 치열한 경기를 펼치게 된다. ‘엄마들’의 저력을 보여주기 위해 뭉친 ‘맘마미아’ 팀의 수장 오현경은 절친 조혜련, 정시아와 함께 한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대세에 올라선 댄서팀 ‘라치카’의 가비도 출연한다.

배구, 리듬체조, 수영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국수저’ 팀에서는 한유미, 신수지, 정유인 등이 활약한다. 배지현, 박지영, 박연경 아나운서로 구성된 ‘아나더레벨’ 팀은 새벽 훈련을 불사하며 승리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컬링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팀 킴’의 활약 덕에 인기종목으로 급부상했다.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이 프로그램이 컬링 열풍을 다시 불러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마녀체력 농구부' 예고편에 등장한 댄서 허니제이. JTBC 제공

JTBC는 다음 달 15일 ‘운동꽝’ 언니들의 생활체육 도전기를 담은 ‘마녀체력 농구부’를 선보인다. 앞서 예능계에 스포츠 열풍을 몰고 왔던 ‘뭉쳐야 찬다’와 ‘뭉쳐야 쏜다’의 제작진들이 참여했다. ‘마녀체력 농구부’의 주전 선수로는 송은이 고수희 별 박선영 장도연 허니제이 옥자연 임수향 등 8명이 나선다.

'올 탁구나!' 예고편. tvN 제공

tvN은 이달 31일부터 연예계 숨은 탁구 고수들이 특훈과 도전을 통해 연예계 최강 탁구팀으로 거듭나는 예능 프로그램 ‘올 탁구나!’를 방영할 계획이다. 막강한 팀을 구성하기 위해 진행되는 탁구 오디션에는 야구선수 출신 윤석민과 그룹 위너의 강승윤, 래퍼 던밀스 등이 출연해 숨겨진 탁구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예정이다.

사진=웨이브 제공

최근 예능의 트렌드인 리얼리티 연애와 스포츠를 접목한 프로그램도 나온다. 웨이브는 6명의 청춘남녀가 골프장에서 러브라인을 그려가는 골프 연애 리얼리티 ‘홀인러브’를 31일 공개한다.

스포츠 예능은 SBS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의 인기에 힘입어 대세로 자리매김해 그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들이 축구 경기를 하며 성장해가는 스토리를 보여준 ‘골때녀’는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스포츠 예능이 쏟아지면서 컬링, 농구 등 비인기 종목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프로그램의 성패는 경기의 공정성을 얼마나 담보하는지, 출연진의 성장 과정을 얼마나 매력적으로 담아내는지에 달릴 것으로 보인다. ‘골때녀’는 경기 순서를 조작해 편집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공정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예능 트렌드 전체가 리얼리티이기 때문에 스포츠 예능도 인기를 얻는 것이지만 중요한 건 진정성”이라며 “팀 스포츠를 통해 출연자들이 얼마큼 성장해나가는지를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출연자로) 스타를 데리고 오는 게 아니라 그 프로그램이 스타를 탄생시킬 수 있어야 한다”며 “스포츠를 못 하더라도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