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김여정 '요구'는 기어이 수용하나..靑·정부 "北 미사일 규탄"·국민의힘 "文정권 굴욕적 대북정책 파탄"·광주 붕괴사고 20일..매몰자 수색 일부 재개 등

임유정 2022. 1. 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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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자료사진) ⓒ조선중앙통신

◇ 김여정 '요구'는 기어이 수용하나…靑·정부 "北 미사일 규탄"

청와대와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해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는 30일 "오늘 오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과 관련해 차관 주재 상황점검회의 및 장관 주재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관련 상황과 대응 방향을 점검했다"며 "통일부는 오늘 오전 대통령 주재 NSC 긴급회의 및 NSC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밝힌 입장에 따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조성된 현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유관부처 및 유관국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안정을 위한 우리와 국제사회의 노력을 훼손하고 한반도 정세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것에 대해 규탄한다"고도 했다.

◇ 국민의힘 "文정권 굴욕적 대북정책 파탄"

국민의힘은 30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문재인 정권의 굴욕적 대북정책이 파탄나는 순간으로, 북한이 결국 넘지 말아야 할 레드라인을 넘어섰다"고 비판했다. 장영일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은 올 들어 7번, 작년 한해 동안 쏘아올린 미사일을 1월 한달 동안 다 쏴버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부대변인은 "북한이 이렇게 도발을 계속해도 청와대는 우려와 유감만을 반복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층간 소음의 불편함 정도로만 여기니, 북한이 미사일 시험 발사를 안 할 이유가 있나"라고 했다. 이어 "북한의 안하무인식 도발은 이미 예고된 일인데도 이재명 후보는 대북 제재 완화를 이야기하고 1년 만에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도발이라 말도 못 한다"고 지적했다.

◇ 코로나 신규확진 1만7532명…"닷새째 1만명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1만명대를 이어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집계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만7532명으로 누적 82만8637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6일 1만3010명(1만3012명 발표 뒤 정정)부터 닷새째 1만명대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만730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9명이다.

◇ 광주 붕괴사고 20일…매몰자 수색 일부 재개

광주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 붕괴 사고가 설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20일째를 맞은 가운데, 아파트 천장 균열로 한때 중단됐던 구조작업은 일부 재개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 새벽 6시 50분쯤부터 구조견 투입 등 탐색구조 활동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29층에서 철수시킨 1t급 소형 굴삭기의 상층부 재투입 여부는 국토교통부 회의를 걸쳐 결정할 방침이다. 첫 피해자 수습 이후 매몰자 2명에 대한 구조 작업과 나머지 실종자 3명에 대한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 양주 채석장 붕괴사고 실종자, 밤샘 수색에도 못 찾아

설 명절 연휴 첫날인 29일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골재 채취장에서 토사 붕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가운데 경찰과 소방당국이 밤샘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30일 양주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8분께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삼표산업 양주석산에서 석재 채취작업 중 토사가 무너져 작업자 3명이 매몰됐다. 매몰된 작업자는 일용직 근로자 A(28)씨와 임차계약 근로자인 굴착기 기사 B(55)씨, 사업체 관계자 C(52)씨다. 이 가운데 A씨가 오후 1시 45분께 시신으로 발견됐고, 이어 B씨가 오후 4시 25분께 역시 시신으로 수습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C씨는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

◇ 지난해 면세점 매출 17조8천억원…2019년의 72% 수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격타를 맞았던 국내 면세점 매출이 지난해엔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면세점 매출은 17조8333억원으로, 2020년 15조5051억원보다 약 15.0%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의 24조8586억원과 비교하면 71.7% 수준이다. 외국인 매출 비중은 95.4%였다. 외국인 매출 비중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83%였으나 2020년 94%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더 높아졌다.

◇ 설연휴 첫날 약 34만명 3차 접종…접종률 53%

설 연휴 첫날이자 주말인 29일 약 34만명이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했다. 누적 3차 접종률은 53.0%,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률은 85.8%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3차 접종 참여자는 전날보다 33만9919명 늘어 누적 2721만195명이 됐다. 3차 접종자를 성별로 보면 여성이 2574만1511명 중 1372만248명이 접종을 마쳐 53.3%, 남성은 2557만5878명 중 1348만9947명이 완료해 52.7%를 각각 기록했다.

◇ 명절 연휴마다 고속도로는 쓰레기 '몸살'

명절 연휴기간 이용자들이 고속도로에 무단투기한 쓰레기량이 평상시보다 2.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추석 연휴 11일 동안 고속도로에 버려진 쓰레기는 556t에 달했다. 명절 기간 하루 평균 50.5t의 쓰레기가 도로에 버려진 셈이다. 이는 지난해 하루 평균 고속도로 쓰레기 발생량(19.9t)의 2.5배에 달하는 규모다. 명절 연휴 동안 도로에 버려진 쓰레기를 처리하는 비용은 2019년 1억3700만원에서 2020년 1억6400만원, 지난해 1억7700만원으로 계속 늘고 있다.

◇ [내일 날씨] 수도권·중부 중심 '눈'…최대 3㎝

설연휴 중인 1월 31일 밤부터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후 6~12시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에는 한때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전북, 전남권북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린다.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권에서 1~3㎝이다. 전북, 전남권북부내륙, 울릉도·독도에는 1㎝ 내외의 눈이 쌓일 전망이다. 이들 지역에 눈이 아니라 비가 내린다면 강수량은 5㎜ 미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눈과 비는 설날인 2월1일 새벽 잠시 소강상태에 들었다가 오전 중 다시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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