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 '중소상공인' 잡아 사업자대출액 1300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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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파이낸셜이 중소상공인들을 공략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네이버파이낸셜에 따르면 지난해 미래에셋캐피탈·우리은행과 함께 출시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액이 1300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중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 기술, 서비스 기획 등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며 "다양한 지원방안을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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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네이버파이낸셜이 중소상공인들을 공략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네이버파이낸셜에 따르면 지난해 미래에셋캐피탈·우리은행과 함께 출시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액이 1300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은 금융 이력이 없어 대출이 불가하거나 고금리로만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온라인 사업자를 위한 무담보 신용대출 상품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반품률, 재구매율, 단골고객확보 등 기존 금융데이터를 보완하고 자체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중소상공인들에게 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해주고, 대출을 받은 자금으로 시작한 온라인 중소상공인들은 다시 네이버 쇼핑 등에서 성장하면서 전자상거래(e커머스) 사업을 하는 네이버의 성장까지 돕는 선순환 효과가 가능하다.
금융연구원은 '빅테크 대출기능 현황, 영향과 정책과제' 연구 보고서에서 "비금융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 효과가 상당하다"고 밝혔다. 네이버파이낸셜이 비금융데이터를 통해 신용평가를 한 결과 일반적으로 은행에서 대출이 안되는 6~7등급 대출 신청자도 일부 대출을 받았다. 금융연구원은 고신용자에 해당하는 1~3등급에서도 승인 거절자가 나오는 등 비금융데이터가 기존의 신용평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주 이용자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네이버파이낸셜에 따르면 대출을 받은 사업자의 60%는 MZ세대였다. 기존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기 힘들었던 젊은 창업자들이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사업 자금을 마련하고 온라인 창업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중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 기술, 서비스 기획 등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며 "다양한 지원방안을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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