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겐' 황성훈 "향상된 추진력이 3연승 비결"

윤민섭 2022. 1. 2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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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노력하겠습니다."

DRX '킹겐' 황성훈이 앞으로 더 나은 플레이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만난 황성훈은 자신의 2세트 당시 라인전 플레이를 놓고 몹시 아쉬워했다.

황성훈은 "(김)혁규 형이 팀원들을 불러 모아 서로에게 응어리가 남지 않게끔 자리를 마련해준 게 팀의 변환점이 됐다"고 강조하면서 "이후부터 팀의 추진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팬들께서 보시기에 답답했던, 상대에게 끌려다니는 플레이가 줄어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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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노력하겠습니다.”

DRX ‘킹겐’ 황성훈이 앞으로 더 나은 플레이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DRX는 2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에 2대 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DRX는 3승3패(+0)를 기록했고, 4위에 올라있던 농심(3승3패 +0)를 끌어내려 공동 5위가 됐다. KT 롤스터(3승3패 +2)가 어부지리로 4위에 올랐다.

DRX는 이날 ‘데프트’ 김혁규의 화려한 징크스 플레이로 1세트를, ‘제카’ 김건우의 코르키를 활용한 포킹 전략으로 2세트를 따냈다. 황성훈은 1세트 아크샨, 2세트 제이스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세트 땐 ‘고스트’ 장용준(케이틀린)을 암살해내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2세트 땐 라인전에서 ‘칸나’ 김창동(그웬)에게 솔로 킬을 내주는 등 아쉬운 플레이를 펼치기도 했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만난 황성훈은 자신의 2세트 당시 라인전 플레이를 놓고 몹시 아쉬워했다. 그는 “내가 망해선 안 되는 조합이었는데, 내가 잘 성장하지 못하면서 팀이 위기에 빠졌다”면서 “첫 다이브를 당한 게 스노우볼로 이어졌다. 경험치를 포기했어야 했는데 욕심내다가 데스를 기록해 탑라인 구도가 완전히 무너져버렸다”고 복기했다.

그의 아쉬움과 별개로 팀은 순풍을 탔다. 황성훈은 “연휴를 맞기 전 3연승을 거둬 기쁘다. 연휴 뒤 치를 KT전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가 누구인지를 의식하지 않고, 우리가 해야 할 플레이에 집중하고자 했다. 상대 플레이를 예상하고, 조합이 강해지는 타이밍까지 이른바 ‘줄 건 줘’ 플레이를 잘 해낸 게 승리 요인”이라고 첨언했다.

그는 이날 1세트 때 LCK 최초로 아크샨을 플레이했다. 황성훈은 “남들이 하지 않은 것에 도전하기를 좋아한다”면서 “LCK에서 제일 먼저 쓰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크샨이 그레이브즈 상대로 좋은 편이다. 연습 결과도 나쁘지 않았다”면서 “은신 기간이 무제한인 트위치를 플레이하는 느낌이다. 맵에서 모습을 감추는 것만으로도 상대에게 큰 압박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3연패 뒤 3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DRX다. 황성훈은 “(김)혁규 형이 팀원들을 불러 모아 서로에게 응어리가 남지 않게끔 자리를 마련해준 게 팀의 변환점이 됐다”고 강조하면서 “이후부터 팀의 추진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팬들께서 보시기에 답답했던, 상대에게 끌려다니는 플레이가 줄어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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