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 의병장 정문부 장군-북관대첩비, 국회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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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때 28세 의병장으로 현격한 공을 세운 충의공 정문부 장군과 그의 활약상을 기록한 북관대첩비를 주제로 국회 기획전시회가 열린다.
재단법인 북관대첩비민족운동중앙회는 3.1절을 앞둔 오는 2월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3층 제3홀 중앙전시관에서 '청년의병장 정문부, 북관대첩비로 대한민국의 길을 말하다' 기획전과 관련 세미나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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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관 기자]
▲ 정문부 장군의 묘 의정부 용현동에 있는 정문부 장군의 묘역이다. |
ⓒ 김철관 |
임진왜란 때 28세 의병장으로 현격한 공을 세운 충의공 정문부 장군과 그의 활약상을 기록한 북관대첩비를 주제로 국회 기획전시회가 열린다.
재단법인 북관대첩비민족운동중앙회는 3.1절을 앞둔 오는 2월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3층 제3홀 중앙전시관에서 '청년의병장 정문부, 북관대첩비로 대한민국의 길을 말하다' 기획전과 관련 세미나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기획전에는 북한사회에 관심이 많은 세계적 투자자 짐 로저스 회장도 참석한다.
28일 전시 관계자는 "짐 로저스 회장이 북관대첩비에 대해 이미 잘 알고 있고, 이번 전시가 남북한 관계의 새로운 구축의 장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고 말했다.
충의공 농포(호) 정문부 장군은 조선 임진왜란 당시 28세로 의병장이 돼 일본 장수 가토 기요마사의 왜구를 멸절시킨 불패의 명장이다. 그는 덕장으로 백성의 추대로 의병장이 됐다. 간신의 모함에 역적으로 몰려 고문사 당한 비극의 인물이기도 하다.
당시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건립한 북관대첩비는 러일전쟁 당시 일제가 한민족 정기를 말살하겠다고 강탈해 갔고, 야스쿠니 신사에 돌로 100년 동안이나 머리를 짓이겨놓은 비운의 비석이다. 남북한의 공조로 일본에서 되찾아온 유일한 문화재로 남북화합의 상징물이자, 역사문화재이기도 하다. 북관대첩비는 현재 함경도 김책시 림명리에 2만평의 성지를 조성해 국보 193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정문부(1565~1624) 장군의 묘역은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에 있다. 이곳에 장군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충덕사도 있다(관련기사 : 남양주 근처 역사 유적지를 둘러보며 알게 된 사실들 http://omn.kr/1rqc2).
이번 국회 기획전은 정문부 의병대가 활약한 1592년 9월부터 1593년 2월까지의 기록물을 시작으로 1709년 북관대첩비 건립, 1905년 일본군 제2 예비사단 여단장 소장 이케다 쇼스케가 주민들을 협박해 강탈해 간 역사적 사실과 관련한 자료, 머리에 1톤의 돌을 얹고 100년 동안이나 방치했던 야스쿠니 신사의 자료와 대첩비를 환수하기 위해 노력했던 독립운동가 조소앙의 발표문 등이 공개된다.
▲ 정문부 장군 영정 충덕사에 모셔 있는 충의공 정문부 장군의 영정이다. |
ⓒ 북관대첩비민족운동중앙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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