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한돈 병에 새겼다..'110만원짜리 막걸리' 직접 들이켜 보니
이지영 2022. 1. 29. 12:13
한 병(900㎖)에 110만원짜리(18도) 막걸리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막걸리는 11만원하는 ‘해창 18도 막걸리’로 히트를 한 전남 해남군 화산면 해창주조장 오병인 대표가 내놓았다.
도자기 병에 24K 금 한 돈으로 ‘해창’이라는 글자를 새기는 등 패키지 재료비만 70만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창 아폴로’라는 이름으로 출시한 이 술 재료는 해창의 다른 막걸리와 별 차이는 없지만 발효와 숙성을 6개월 이상 오래 해 맛이 부드럽고, 고유의 향이 나도록 했다. 발효만 90일 걸렸다고 한다.
오 대표는 “선물용 와인은 100만원 정도면 얘깃거리도 안 된다. 그러나 막걸리가 100만원이 넘으면 주목을 받지 않겠나 싶다”며 금 한 돈이 붙어 있는 도자기 병은 소장 가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창주조장은 곧 프리미엄 소주도 내놓을 계획이다. 알코올 도수는 35·45·60도 총 세 가지다. 이름은 ‘대장경’으로 낙점됐다. 특히 해창 60도 대장경 소주는 오는 3월 소주잔 하나와 패키지로 묶어 2320만원에 출시 예정이다. 소주잔은 24K 순금으로 만든다. 무려 금 50돈이 들어간다. 잔 하나 제작비만 2000만원 정도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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