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0만원짜리가 550억 됐다..소더비 달군 '예수그리스도 기적'
이해준 2022. 1. 29. 11:56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거장 산드로 보티첼리의 작품이 27일 미국 메이저 경매회사인 소더비의 뉴욕 경매에서 4540만달러(약 550억원)에 팔렸다.
보티첼리가 1500년대 초반에 그린 ‘슬픈 사람(The Man of Sorrow)’이다. 가시 면류관을 쓴 예수 그리스도를 형상화했다. 3명이 7분간 전화로 입찰 경쟁을 펼쳐 3930만달러에 낙찰됐다. 수수료 등 합치면 4541만달러다.
입찰 전부터 이 그림은 4000만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소더비는 이 작품을 보티첼리 말년의 명작이라고 홍보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 그림은 1963년도에 비교적 낮은 2만6000달러(약 3100만원)에 팔렸다. 뉴욕타임스는 2009년 프랑크푸르트 미술관에서 열린 전시회 등을 통해 이 작품이 보티첼리의 사인 작품(autograph-status work)으로 분류된 것을 가치 급등이 배경 중 하나로 꼽았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조영남 "대통령 잘못 뽑으면 나라 힘들다? 김정은 정도면 OK"
- "당신 페미인가요" "네, 그런데…" 극찬 쏟아진 배우의 '명답'
- 대선 2022 나의 정치성향 테스트 | 대선2022 | 중앙일보
- "남자가수와 마약 투약했다"···새벽2시 '살려달라' 신고한 여성
- 1197억짜리 추락···'남중국해 둥둥' 그 사진 美스텔스기 맞았다
- 송지아 부친 직업 의혹에…부산 유흥업소의 해명
- 강남서 한밤 만취운전 가로수 '쾅쾅'···미스코리아 서예진이었다
- 잘때 욕하는 엄마···잠꼬대로 알았는데 병원가니 '악몽같은 병'
- 국내車 10대 중 3대는 이 색깔...연비도 좋고 사고율도 낮다고?
- 국민은 사생활도 다 까더니...‘순방중 확진’ 은폐한 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