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유시' 이민형 "담원 기아 이긴 농심 잡았다..담원 기아전, 걱정 말았으면" [인터뷰]

최지영 2022. 1. 29. 11: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마유시' 이민형이 담원 기아전에 대한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아울러 이민형은 담원 기아전 각오로 "사실 농심이 담원 기아를 이겼고 그런 농심을 우리가 이겼으니 걱정 말고 담원 기아전을 2대0으로 잘 이기고 편하게 쉴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농심전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걱정하는 팬들 많은데 사실 농심이 담원 기아를 이겼고 그런 농심을 우리가 이겼으니 걱정 말고 담원 기아전을 2대0으로 잘 이기고 편하게 쉴 수 있게 하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구마유시' 이민형이 담원 기아전에 대한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지난 27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스프링' 1라운드 T1 대 농심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T1은 농심을 2대 1로 잡아내며 파죽의 5연승을 이어갔다. 다시 공동 1위로 올라선 T1. 한타면 한타, 운영이면 운영 등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모든 팀원이 제 역할을 해냈지만 이민형은 원딜로서 딜을 담당하며 징크스 캐리를 뿜어냈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겨서 다행이지만 아쉬운 부분이 많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고스트-피터' 봇 듀오 맞대결에 대해 "생각보다는 어려웠다. 그래도 라인전은 괜찮게 했는데 내가 중후반에 머리가 잘 안 굴러갔다"며 솔직함을 드러냈다.

아울러 이민형은 담원 기아전 각오로 "사실 농심이 담원 기아를 이겼고 그런 농심을 우리가 이겼으니 걱정 말고 담원 기아전을 2대0으로 잘 이기고 편하게 쉴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구마유시' 이민형의 인터뷰 전문이다.

> 5연승을 달성하며 다시 1위로 올라왔다. 먼저 농심을 잡은 소감은?

이겨서 다행이지만 아쉬운 부분이 많다. 2대 1로 이긴 것도 아쉽고 내 경기력도 마음에 안 든다. 

> 전 동료 칸나가 있었는데 농심전 어떻게 준비했나?

하던 대로 준비했다. 상대 팀 맞춤을 쫓기보다는 정답을 쫓고 있다. 농심전, 정답은 알았는데 마킹을 잘못했다. 그래서 조금 어려웠다. 

> 고스트-피터 봇 듀오 간의 맞대결이 경기전부터 화제였는데 만나 보니?

생각보다는 어려웠다. 그래도 라인전은 괜찮게 했는데 내가 중후반에 머리가 잘 안 굴러갔다. 중후반 집중력이 문제였다.

> 왜 집중력이 떨어졌나?

잠을 너무 많이 잤다. 12시간이나 자서 머리가 아팠다.

> 1세트부터 쉽지 않았다. 언제 승리를 확신했나?

1세트는 상대가 용을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처음 포기한 시점부터 이길 것 같았다. 

> 1세트 농심이 백도어를 선택했는데 어떤 생각이 들었나? 

'저 친구들이 왜 저러지'라고 생각했다. 워낙 한타가 없어서 별로 재미없게 끝났다. 

> 2세트 상대에게 진-유미를 내줬는데 이유를 설명해준다면? 

밴픽에서 아펠이 벤 되는 것을 보고 징크스에 대한 집착이 과해졌다. 그게 실수였다. 

> 그렇다면 2세트 패배 원인은 무엇인가?

징크스를 먹고 유미를 내준 게 그게 문제였다. 

> 3세트 아지르를 선픽했다. 픽 배경을 설명해달라. 그리고 상대가 블리츠를 뽑았는데

아지르는 상혁이 형이 하겠다 해서 하는구나라고 생각했고 블츠는 '저걸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블츠를 오랜만에 만나서 킬을 내줬는데 후반에는 깡통이 되지 않았나 싶다. 

> 개인적으로 농심전 경기력, 만족하는가?

만족하지 않는다. 중후반 집중력이 아쉬웠다.

> 케리아의 오더가 요즘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게임 이해도가 높다고 팀원들의 평이 자자한데

민석이가 게임 이해도도 높은 것 같고 외적으로도 이래저래 노력을 많이 해서 참 이뻐 보인다. 

> 구마유시 본인의 게임 이해도는 어느 정도인가?

메인 오더를 충분히 맡을 수 있다. 만약 다른 팀을 가면 리더 역할은 하지 않을까 싶다. 

> 다음 경기가 담원 기아전이다. 만만치 않은 상대인데 각오는?

우리가 농심전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걱정하는 팬들 많은데 사실 농심이 담원 기아를 이겼고 그런 농심을 우리가 이겼으니 걱정 말고 담원 기아전을 2대0으로 잘 이기고 편하게 쉴 수 있게 하겠다.

> 담원 기아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캐니언 선수인 것 같다. 캐니언 선수가 너무 잘한다.

> 짧은 헤어스타일이 화제였다. 헤어스타일은 직접 한 건가? 

내가 요청했고 짧아진 김에 해보고 싶어서 했다. 많은 사람에게 상처받아 할 다시 할 가능성이 낮다. 나를 너무 슬프게 했다. 

>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 설 계획은? 

집에서 강아지 안고 있을 것 같다. 이름은 둥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담원전, 잘하겠다. 담원전 2대0으로 꼭 승리하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