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거주자, 경기 남부권 아파트 매입 활발

원나래 2022. 1. 29. 11: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근 '경기 남부권'에 풍선효과 확산
용인·수원·평택 등 집값 상승세 두드러져
대우건설은 2월 경기도 평택시 동삭동 일원 동삭세교지구 도시개발구역 공동 1블록에 ‘지제역 푸르지오 엘리아츠’를 분양할 예정이다.ⓒ대우건설

최근 경기 남부권 일대 아파트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감당하기 힘든 서울 집값에 수도권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강남과 인접한 경기 남부권 일대의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교통망 확충 등 경기 남부권 일대에 예정된 교통 호재 역시 수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많은 서울 거주자들이 경기 남부권 지역의 아파트 매입에 나섰다. 1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1월~11월) 서울 거주자의 타 지역 아파트 매입 건수(5만7098건) 중 약 57%(3만2790건)는 경기 지역을 향했는데, 그 중에서도 ▲용인시 2235건 ▲수원시 1848건 ▲평택시 1577건 ▲화성시 966건 등 남부권 지역 일대의 비중이 두드러졌다.


경기 남부권의 집값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KB부동산 시세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 일원에 위치한 ‘동탄2 아이파크 2단지(’19년 3월 입주)’ 전용면적 96㎡의 매매가 시세는 올해 1월 8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1월 시세인 6억3500만원보다 약 1억85000만원이 올랐다.


또 경기도 의왕시 일원에 자리한 ‘의왕백운 해링턴플레이스 1단지(‘19년 2월 입주)’ 전용 84㎡의 매매 시세는 같은 기간 무려 약 3억1500만원(9억1000만원→12억2500만원)이 뛰었다.


업계에서는 강남 일대의 높은 매매가 및 전세난 심화로 일대 수요자들이 경기 등 타 지역으로 대거 밀려나면서, 최근 몇 년 간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남부권 일대에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몇 년간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경기 일대에서도 빠르게 전세난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내 집 마련을 앞둔 수요자들이 몰리며 청약 시장은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12월 경기도 광주시 일원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초월역’ 1블록은 27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7248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62.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같은 달 경기도 과천시 일원에서 분양한 ‘과천 한양수자인’은 8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754건이 모집돼 1순위 평균 31.6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두 단지 모두 인근의 지하철역을 이용해 강남권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기도 일대에 각종 굵직한 교통호재들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어, 서울에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눈을 돌리는 사례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기 남부권 지역의 경우 과거 비교적 집값이 저렴하던 지역들도 높은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상대적으로 합리적 분양가에 책정된 신규 단지에 높은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올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경기 남부권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는 다음과 같다.


현대건설은 오는 4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 일원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몬테로이’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이 단지는 총 3개 블록,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40개동, 전용면적 59~185㎡로 구성되며 1블록 1043가구, 2블록 1318가구, 3블록 1370가구 총 3731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고산IC, 태전 분기점(JC)을 이용해 광주 태전지구를 비롯한 판교·분당신도시로 진입이 편리하다. 또 차량으로 10분대 거리에 경강선 경기광주역이 있으며, 이 노선을 통해 경강선·신분당선 판교역까지 10분대, 신분당선·2호선 강남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아울러 서울~세종 고속도로(안성~구리 구간) 수혜단지로 오포IC(예정)와 모현IC(예정)을 통해 이용이 쉬워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2월 경기도 평택시 동삭동 일원 동삭세교지구 도시개발구역 공동 1블록에 ‘지제역 푸르지오 엘리아츠’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9개동, 전용면적 84㎡ 총 812가구로 구성된다. 다수의 도시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평택시 내에서도 입지가 우수한 동삭세교지구에 들어서 SRT, KTX(계획), 1호선 등 트리플 노선이 정차하는 복합환승역인 평택지제역 이용이 편리하고, 이 노선을 이용해 강남 수서역까지 20분대, 수원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평택산업단지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이며, 인근에 계획된 지제역세권 개발사업과 평택 브레인시티 등 풍부한 개발 호재의 수혜가 기대된다.


DL이앤씨(디엘이앤씨)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 안양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8개동, 총 4개 단지 2329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3개 단지 전용면적 46~98㎡ 1087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반경 1km 거리에 지하철 1호선 안양역과 명학역이 위치해 있다. 아울러 인근에 위치한 금정역에 GTX-C노선이 계획돼 있으며, 주변으로 월판선도 지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A3, 59㎡C4, 74㎡A3, 84㎡A3의 경우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맞통풍이 가능하며, 환기가 용이하다.


한양은 2월 경기도 오산시 원동 일원에서 ‘오산세교 한양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45~84㎡ 총 786가구 규모로 이 중 12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는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의 진출입이 용이하고, 차량으로 약 5분 거리에 1호선 오산역이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분당선 오산-기흥 구간 연장이 포함되면서 향후 오산역에서 동탄, 분당, 서울 강남과 강북까지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