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공동 투자..메타버스 스타트업 '엔닷라이트' 눈길

명순영 2022. 1. 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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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D 엔진 기반 메타버스 콘텐츠 창작 솔루션 개발
네이버 D2SF는 메타버스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3D 콘텐츠 기술 스타트업 '엔닷라이트'에 신규 투자했다. 양사 로고. 네이버 제공
네이버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 스타트업 팩토리(D2SF)가 메타버스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3D 콘텐츠 기술 스타트업 ‘엔닷라이트’에 신규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다. 네이버 D2SF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첫 공동 투자 사례다.

엔닷라이트는 자체 개발한 3D 엔진 기반으로 누구나 고품질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 ‘엔닷캐드’를 서비스하는 기업. 기존 전문가용 3D 디자인 소프트웨어(SW)와 달리, 뛰어난 사용자 경험(UX)으로 메타버스 서비스 주 사용자층인 Z세대가 쉽고 간편하게 고품질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자체 3D 엔진에 기반을 둬 선과 면을 기반으로 한 섬세한 묘사가 가능하다. 만들어진 창작물은 제페토와 로블록스 등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다. 박진영 엔닷라이트 대표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삼성전자 등에서 UX 전략, 신규 서비스 기획을 리드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직접 3D 엔진을 개발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이용자의 콘텐츠 창작 욕구가 높고 이에 대한 보상 시스템도 구축되고 있지만 3D 콘텐츠 제작 과정은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엔닷라이트는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허들을 낮추는 기술 스타트업으로, 앞으로 엔닷라이트 솔루션을 활용해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콘텐츠가 탄생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전했다.

박진영 엔닷라이트 대표는 “메타버스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콘텐츠 가치 또한 커지고 있다”면서 “대형 IT 기업들을 전략 투자 파트너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이번 투자 유치는 매우 고무적이며 앞으로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네이버 D2SF는 메타버스 기술 스타트업 투자를 적극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해 D2SF 전체 투자 건수에서 메타버스 기술 스타트업은 24%로 비중이 가장 높다. 엔닷라이트를 포함해 언리얼 엔진 기반 3D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개발 중인 ‘버추얼플로우’, 포즈 추출 기술 기반의 애니메이팅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한 ‘플라스크’ 등 메타버스 콘텐츠 창작을 돕는 기술에 대한 투자가 두드러진다.

[명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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