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앞두고 아파트값 둔화.."호가 낮춰도 거래안 돼"

김혜민 2022. 1. 29. 10: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야 대선후보들의 부동산 공약에도 매수심리는 여전히 냉랭하다.

아파트 거래 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며, 설 연휴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올랐다.

임 수석연구원은 이어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설 연휴를 넘어 뚜렷한 부동산 정책기조가 나오기 전까지는 시장의 관망세와 함께 극심한 거래 침체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여야 대선후보들의 부동산 공약에도 매수심리는 여전히 냉랭하다. 아파트 거래 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며, 설 연휴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올랐다. 일반 아파트는 0.01%, 재건축은 0.03% 상승했다.

서울은 거래 침체가 이어지면서 25개 자치구 중 절반 이상인 15곳이 보합 또는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금천(0.08%) ▲중랑(0.07%) ▲강남(0.06%) ▲종로(0.05%) ▲광진(0.0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서대문은 -0.03% 하락했다.

신도시는 이번주에 다시 하락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동탄(-0.04%) ▲광교(-0.02%) ▲평촌(-0.02%) ▲분당(-0.02%)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0%의 보합을 기록해 30여개월 만에 가장 낮은 변동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파주(0.04%) ▲남양주(0.03%) ▲구리(0.02%) ▲김포(0.02%) 등이 상승한 반면, ▲인천(-0.04%) ▲수원(-0.03%)은 하락했다. 올해 공급 부담이 커진 인천은 부개동 주공6단지, 삼산동 주공미래타운3단지 등이 1000만~2000만원이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겨울 비수기로 수요 움직임이 크지 않으면서 가격도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서울은 전주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도봉(0.11%) ▲동대문(0.1%) ▲노원(0.06%) ▲금천(0.05%) 등이 오른 반면, ▲중랑(-0.22%) ▲성북(-0.15%) ▲서대문(-0.04%) 등은 떨어졌다.

신도시는 전주 대비 0.01%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0%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임병철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정비사업 규제완화를 비롯해 교통확대 등 개발 공약이 쏟아지고 있지만 연초부터 대출규제, 금리 추가 인상에다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도 커지면서 매도·매수자 간 눈치보기 양상이 더 깊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임 수석연구원은 이어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설 연휴를 넘어 뚜렷한 부동산 정책기조가 나오기 전까지는 시장의 관망세와 함께 극심한 거래 침체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