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선물로 27억 수퍼카 쏜다..전세계 놀란 이 건물 정체
영화 ‘007시리즈’의 본드카로 유명한 영국의 애스턴 마틴이 디자인한 고급 레지던스 건축물이 완공 단계에 들어섰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 애스턴 마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생활 숙박시설 ‘애스턴 마틴 레지던스’가 올해 중 완공 예정이다.
이 건축물은 애스턴 마틴이 실내와 편의시설을 디자인해 유명세를 탔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마렉 라이히만이 이끄는 애스턴 마틴은 2017년 66층 규모의 레지던스 건물 디자인을 발표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자동차 브랜드가 건축 디자인에 발을 들였기 때문이다.
높이 249m의 애스턴 마틴 레지던스에는 391개의 콘도와 7개의 시그니처 펜트하우스, 그리고 1개의 3층짜리 트리플렉스 펜트하우스가 들어선다. 가격은 97만 달러(약 11억 7000만원)부터 5000만 달러(약 601억원)에 이른다.
레지던스 52층부터 55층에는 공공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체육관과 미술관, 스크린 골프장, 영화관, 스파 시설, 미용실 등이 구비된다. 55층 테라스에는 인피니티 풀이 있어 수영하며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마이애미 중심부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입주자 전용 요트 정박지도 구비돼 있다. ‘숨막히는 도시 경치를 즐길 수 있다’는 평이다.
이러한 편의시설은 전반적으로 애스턴 마틴의 고급스러움을 라이프 스타일로 고스란히 옮겨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56층부터 시작되는 트리플렉스 펜트하우스의 입주자에게 주어지는 혜택이다. 이들에게는 전 세계 24대 한정 생산된 애스턴 마틴의 초강력 수퍼카 벌칸 중 1대가 입주 선물로 주어진다. 벌칸은 경주용 트랙 전용으로 개발됐으며 가격은 27억원 상당이다.
수퍼카를 받는 입주자는 이뿐만이 아니다. 15층부터 시작되는 1호 라인 레지던스 38가구의 입주자들도 애스턴 마틴 DB11 쿠페나 DBX 리버워크 에디션 차량을 받게 된다.
글로벌 부동산 개발업체인 G&G비즈니스개발과 이 프로젝트를 위해 파트너십을 맺은 애스턴 마틴은 개발 물량의 85%가 이미 매각됐다고 전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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