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 12연승 두 번' 최초 쓴 현대건설, "선수들 너무 잘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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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양효진-이다현 트윈타워의 활약을 앞세워 12연승을 달렸다.
한 시즌 두 번, 프로배구 최초의 기록이다.
이날 승리로 12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시즌 24승 1패 승점 71점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혔다.
이번 시즌 두 번째 12연승 대기록이자 프로배구 최초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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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윤승재 기자) 현대건설이 양효진-이다현 트윈타워의 활약을 앞세워 12연승을 달렸다. 한 시즌 두 번, 프로배구 최초의 기록이다.
현대건설은 2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첫 번째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7, 25-20) 셧아웃 승리를 거두면서 기분 좋은 후반기 시작을 알렸다.
이날 승리로 12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시즌 24승 1패 승점 71점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혔다. 이번 시즌 두 번째 12연승 대기록이자 프로배구 최초의 기록. 양효진이 15득점, 이다현이 12득점을 올렸고, 외국인 선수 야스민이 11득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경기 후 만난 강성형 감독은 “초반에 집중력이 떨어진 건 아쉽다”라면서도 “12연승을 두 번이나 기록했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끝난 건 아니지만 선수들에게 고생하겠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경기 중후반 뒷심이 강했다. 특히 2세트와 3세트엔 20점 고지에서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 중심엔 공격과 수비에서 분투한 고예림이 있었다. 강성형 감독은 “(고)예림이가 3라운드에 고전하고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터닝 포인트를 잘 찾은 것 같다. 최근 본인이 가진 장점을 잘 살리고 있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경기 중반 야스민을 뺀 이유에 대해선 “부상 회복 상태는 좋은데 어느 순간 리듬이 안 좋아질 때가 있었다. 밖에서 지켜보라는 의미로 교체했고, 상대가 공격이 빨라서 블로킹이나 높이, 속도를 커버할 수 있는 (황)연주를 투입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인천, 박지영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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