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연례행사.. N년차 최고 연봉 기록 또 세운 이정후
이쯤되면 연례 행사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24)가 또다시 동년차 최고연봉 기록을 세웠다.
키움은 2022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 49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연봉 5억5000만원에서 2억원 인상된 7억5000만원에 사인하며 역대 6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을 경신했다. 기록은 이미 예정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이정후는 이미 전년도에 2011년 한화 이글스 소속 류현진(현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받은 6년 차 최고 연봉 4억원을 넘어선 상태였다.
지난해 타격왕(시즌 타율 0.360)을 차지하며 또 한 걸음 진화한 이정후는 류현진의 기록을 3억5000만원이나 뛰어넘었다. 2016년 데뷔하며 신인왕에 오른 이정후는 KBO리그 3∼5년 차 최고 연봉 기록(2억3000만원, 3억9000만원, , 5억5000만원)도 보유하고 있다. 이변이 없다면 한솥밥을 먹었던 선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갖고 있는 7년차 최고 연봉 기록(5억5000만원)도 갈아치울 전망이다.
이정후는 계약 후 "매년 구단에서 좋은 대우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올 시즌도 첫 만남 때부터 만족스러운 금액을 제시해 주신 덕분에 연봉 계약을 빠르게 마치고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모님도 지난 한 시즌 뒷바라지해 주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다.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좋은 대우에 걸맞게 좋은 활약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시즌 입단한 키움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는 1억원에서 3억원(300%) 인상된 4억원에 도장을 찍으면서 구단 내 최고 인상액과 인상률을 기록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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