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조선인 강제동원 '사도광산' 세계유산 추천 결국 강행한다

김남하 2022. 1. 2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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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조선인이 대규모로 강제 동원됐던 니가타현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결국 강행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28일 일본 교도(共同)통신은 이 같이 보도하며 "일본 정부가 내년에 사도 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천을 억지로 강행한다면 차가운 한일관계는 더욱 냉랭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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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도쿄(일본)=AP/뉴시스

일본 정부가 조선인이 대규모로 강제 동원됐던 니가타현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결국 강행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28일 일본 교도(共同)통신은 이 같이 보도하며 "일본 정부가 내년에 사도 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일본 매체들 역시 해당 내용을 보도하면서 "자민당 강경파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면서 등재 보류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아베 전 총리는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으로 추천을 미룬다고 해서 등재 가능성이 커지지 않는다. 한국과의 역사 전쟁을 피해선 안 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2015년 '군함도'(하시마)가 포함된 '메이지 산업혁명유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당시를 언급하며 "그때도 등재가 안 될 위험이 있었지만 미룬다고 사태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등과 협의한 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추천 결정을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2023년 세계문화유산 등록심사를 받으려면 일본 정부는 다음 달 1일까지 유네스코에 공식적으로 추천서를 내야 한다.


이 같은 소식에 우리 정부도 일본 측에 취할 대책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천을 억지로 강행한다면 차가운 한일관계는 더욱 냉랭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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