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으로 선물할 주식은..삼성전자·기아

박승원 기자 2022. 1. 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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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해외주식 선물하기 이벤트도 봇물

[한국경제TV 박승원 기자]
<앵커>

어릴 때부터 경제관념을 키워줄 수 있다는 점에서 자녀들에게 세뱃돈 대신 주식을 주는 부모님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주가 급락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는데요,

설 연휴를 맞아 세뱃돈으로 자녀들을 위해 어떤 종목들이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을 지, 박승원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한국경제TV가 국내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내 아이에게 세뱃돈 대신 주고 싶은 주식`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2022년, 2023년 긴 호흡으로 봤을 때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이 풀리게 된다면, 조금 완화되는 시그널만 보여준다면 반도체와 자동차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반도체 사이클이 2022년 하반기부터 상승으로 전환된다고 봤을 때 반도체와 자동차 이 두 종목이 시장에 중심을 잡고 긴 호흡에서의 투자도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와 SK이노베이션을 추천주로 제시했습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바닥 통과와 비메모리 투자 확대로 신성장 동력이 확충된 점이 긍정적이란 설명입니다.

K-배터리 3사 가운데 하나인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내연기관 메이커들의 전기차 전환에 따른 2차전지 부문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장기 투자 대상으로 꼽혔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원자재 가격과 원달러 환율 상승시 수혜가 기대되는 고려아연과 유가 강세로 실적 개선이 가능한 S-Oil, 신차와 증설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강한 기아를 추천했습니다.

KB증권은 본업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NFT 등 활발한 신사업 진출이 기대되는 하이브와 태양광 사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한화솔루션을, 한국투자증권은 메모리 가격 상승과 인텔 낸드 사업부의 실적 반영이 예상되는 SK하이닉스와 신차 판매 확대와 함께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이 기대되는 기아를 제시했습니다.

이 외에도 삼성전기, 한화시스템, 에코프로 등도 1년 후 안정적인 시세차익을 얻을 만한 종목으로 추천됐습니다.

주식 열풍과 함께 자녀 선물로 주식을 선물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증권사들도 관련 이벤트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보단 해외주식에 집중된 이벤트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실제 NH투자증권을 시작으로 토스증권, IBK투자증권 등은 해외주식 선물하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급락장을 계기로 1년 후, 10년 후를 생각한 장기적인 안목으로 내 아이를 위한 주식투자가 재테크는 물론 경제 교육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박승원 기자 magun122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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