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미크론 대비 모듈병상 설치..고대에 100병상

김이현 2022. 1. 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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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세 대비를 위해 모듈병상 100개를 민관 협력을 통해 설치한다.

또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모듈병상 설치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설치는 미국 등 해외에서 감염병 치료를 위해 에어텐트 형식의 이동형 모듈병상을 설치한 경험이 있는 사마리안퍼스 코리아가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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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병상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세 대비를 위해 모듈병상 100개를 민관 협력을 통해 설치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오전 고려대의료원에서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료원장, 크리스토퍼 제임스 위크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대표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서울시가 모듈병상의 이동 편의성을 위한 트레일러 구입을 비롯해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고려대의료원은 대학캠퍼스 내 병상 부지를 제공하고 전문 의료 인력을 투입해 병상을 총괄 운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모듈병상 설치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모듈병상은 에어텐트 안에 음압장치가 설치된 형태다. 설치는 미국 등 해외에서 감염병 치료를 위해 에어텐트 형식의 이동형 모듈병상을 설치한 경험이 있는 사마리안퍼스 코리아가 맡게 된다.

모듈병상은 이동과 보관이 편리하고, 설치기간이 짧아 비교적 단기간에 병상을 마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내부에는 일반 병실처럼 환자 베드와 화장실을 비롯해 음압시설, 산소치료기 등 준중증환자 치료에 필요한 의료장비가 들어갈 예정이다. 준중증환자(20개), 중등증환자(80개) 치료를 전담한다.

서울시는 다음 달 중순에 8병상을 설치해 안전성 여부를 확인한 후 다음 달 말 40병상까지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 60병상은 코로나19 확산세 등 상황을 고려해 추가로 설치한다. 병상은 고려대 캠퍼스 내에 설치된다.

시는 모듈병상 설치에 대해 현재 병상 여력이 충분히 확보된 상황이지만 오미크론 확산이 급격히 증가 중인만큼 향후 병상부족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오늘 협약식이 코로나19 피해를 줄이기 위해 민관이 손을 맞잡아 공공의료방역의 새길 여는 마중물이 됐다”며 “감염병 위기 상황에 민관교육기관 등이 공동으로 감염병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병상 부족 사태를 선제적으로 대비해 병상운영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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