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 도의원, "포스코 지주회사 포항에 설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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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포항지역 도의원 은 포항시민 200명과 함께 28일 포스코 임시 주주총회가 열린 포스코센터를 찾아 "포스코 지주회사인 포스코 홀딩스를 포항에 설립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들 도의원은 '포스코홀딩스 포항설립을 염원하는 서한문'을 통해 "포스코는 반세기 이상을 포항시민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성장한 기업"이라면서 "포스코홀딩스가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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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포항지역 도의원 은 포항시민 200명과 함께 28일 포스코 임시 주주총회가 열린 포스코센터를 찾아 “포스코 지주회사인 포스코 홀딩스를 포항에 설립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날 상경한 도의원은 김희수, 한창화, 이칠구, 박용선, 장경식, 이동업, 이재도, 김상헌 등 8명이다.
이들 도의원은 ‘포스코홀딩스 포항설립을 염원하는 서한문’을 통해 “포스코는 반세기 이상을 포항시민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성장한 기업”이라면서 “포스코홀딩스가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포스코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사업 부문을 100% 자회사로 분할하는 계획안을 의결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홀딩스라는 이름의 지주회사를 만들고 철강사업은 포스코, 건설분야의 포스코건설, 이차전지 소재의 포스코케미칼 등의 자회사로 두기로 결의했다.
결의안은 이날 개최하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결의안이 통과되면 본사였던 포스코가 포스코홀딩스 내 철강 부문 자회사로 위상이 격하되고, 모회사인 포스코홀딩스는 포항이 아닌 서울에 설립됨에 따라 지역에서 크게 반발하고 있다.
경북도의원들이 “최정우 회장이 주주에게 보낸 서한에 있는 것처럼 포항에 뿌리를 두면서도 미래지향적 사업영역을 성공적으로 확장하지 않았냐?”면서 “포스코홀딩스의 서울설립은 자기모순”이라고 꼬집은 것도 이런 까닭에서다.
이들 도의원은 “포스코는 향후에도 철강사업이 그룹의 가장 핵심사업이라고 밝히고 있다”면서 “핵심사업이 있는 곳에 본사가 있어야 효율적”이라며 포스코홀딩스 서울 설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어떤 위기가 닥쳐도 함께 헤쳐 나갈 포스코를 지켜줄 기업의 근본인 근로자와 지역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포항시민의 긍지와 애정을 포스코가 어떻게 이렇게 모르는지 답답하다. 삭발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격앙적인 반응을 보였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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