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인텔 낸드 인수로 시너지 극대화..B2C·B2B 적극 공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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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시장 호황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시너지를 통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도약을 이뤄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서버용 D램 매출이 2018년 3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연간 실적발표를 통해 사상 최대 매출인 42조997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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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다임과 공격적 시장 확대.."신제품 곧 출시"
용인 클러스터 차질 시 다른 대안 고민 가능성
D램 시장 호황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시너지를 통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도약을 이뤄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기업용 낸드 사업에 특화된 인텔을 적극 활용해 기업간 소비자 거래(B2C)와 기업간 거래(B2B) 시장 모두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28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솔리다임의 낸드플래시 점유율을 합하면 낸드 시장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엔터프라이즈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영역에서 인텔의 컴퓨팅 아키텍처 이해에 기반한 제품을 스스로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인텔 SSD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지난해 말 신설한 미국 내 자회사다.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과의 구체적인 시너지 계획도 밝혔다. 솔리다임의 플로팅게이트 기반의 낸드와 SK하이닉스 웨이퍼를 통해 공격적인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회사 측은 “솔리다임의 시스템 온 칩(SoC)나 펌웨어를 활용해 낸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양사 간 시너지의 핵심”이라며 “그간 솔리다임이 상당한 기술력이 있었으나 인텔이 메모리 포커스를 하지 않아 사업 확장에 제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사가 긴밀히 협업해 당사의 128단 웨이퍼와 솔리다임의 SOC, 펌웨어 활용해 이미 프로토 타입 제품을 만든 상태이며 곧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비대면 IT수요 확대에 힘입어 D램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를 바탕으로 멀티칩 패키지(MCP) 매출이 감소한 상황에서도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서버용 D램 매출이 2018년 3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 MCP는 중화권 모바일 수요 둔화로 출하량과 가격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며 “이로 인해 매출 비중 또한 3분기 24%에서 4분기 19%로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진행 중인 용인 클러스터 조성 과정에서 차질이 발생할 경우 차선책으로 다른 대안를 고민해볼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기존 팹(공장) 이용의 효율화 내지는 확장 등 대안을 생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가능한 빠른 시점에 용인 부지를 확보해 팹을 지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산단 부지 조성과 부지를 매입하는 SPC, 독립적인 다른 회사가 부지 매입·조성을 하고 저희가 분양 받아야만 착공할 수 있는 불확실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이천 M16 공장이 계획보다 빨리 생산량 확대가 이뤄져 추가적인 공간에 대한 니즈가 분명히 있다”며 “용인에 첫 팹이 들어오는 시기에 상당한 차질이 생긴다면 다른 대안 확보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연간 실적발표를 통해 사상 최대 매출인 42조997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 반도체 슈퍼사이클 당시 기록한 매출40조4451억원 뛰어넘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12조41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7.6% 급증했다.
4분기만 보더라도 SK하이닉스는 매출 12조3766억 원, 영업이익 4조219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사상 처음 분기 기준 12조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도 2분기 연속 4조원대 기록을 이어갔다.
공급망 차질 등 불확실한 시장환경 속에서도 비대면 IT 수요가 늘었고,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제품 공급에 나서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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