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피해서 호텔 '설캉스' 즐겨볼까~

류지민 2022. 1. 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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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호텔업계가 가족과 연인을 위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다.(반얀트리 서울 제공)
올해 설 명절 ‘호캉스’를 계획 중인 사람이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고향에 가지 않고 호텔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숙박 플랫폼 여기어때가 올해 설 연휴 기간(1월 28일~2월 2일) 동안 호텔에서 묵는 상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박 이상 숙박하는 ‘연박’ 건수가 지난해 설 연휴 때보다 11배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 호텔 예약 건수는 지난해보다 8.3배 늘었고, 고객들은 입실일 기준 평균 34.6일 전에 예약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어때 측은 “이번 설 연휴에는 장기간 숙소에 머무르는 소비 행태가 뚜렷하다. 대규모 가족 모임보다 소가족이나 개인 단위로 휴식을 즐기려는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호텔 업계는 설 연휴 고객 맞춤형 ‘설캉스’ 패키지 상품을 잇따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서울신라호텔이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4일간 선보이는 ‘고메 홀리데이’는 연인들을 위한 패키지다. 호텔 셰프가 정성스레 준비한 도시락을 객실에서 즐길 수 있어 연휴에 여유를 더한다. 도시락은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3~4종의 메뉴로 구성된다. 가족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있다. 서울신라호텔의 새 키즈 라운지에서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아이들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그림책 놀이영어 스튜디오 ‘리틀소호’와 함께해 영어 스토리텔링과 크래프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더플라자 호텔은 스위트룸에 마련된 프라이빗 키즈 플레이룸을 이용할 수 있는 ‘플레이띵즈’ 패키지를 내놨다. 디럭스룸 1박, 조식 3인 이용권, 웰컴 기프트와 함께 유명 유아 교구인 미국 ‘레이크쇼어’와 덴마크 ‘곤지’ 등으로 가득 찬 스위트룸을 4시간 동안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어 아이와 함께 ‘프리미엄 키캉스’를 즐길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어린이들을 위한 키캉스, ‘마이 버블 플레이’ 패키지를 2월 28일까지 판매한다. 이번 패키지는 프리미엄 어린이 목욕용품 브랜드인 ‘케피(kefii)’와 함께하는 패키지로 자녀에게 즐겁고 신나는 목욕 체험의 기회를 선사할 수 있다. ‘마이 버블 플레이’ 패키지는 욕조가 포함된 객실 1박과 함께 케피버블 클렌저 2종, 케피버블 배스파우더 1종, 케피 LED 큐브 물놀이 장난감, 신기한 케피버블 매직스펀지 2종 그리고 패브릭 파우치가 함께 제공된다.

인천에 있는 파라다이스시티는 1월 28일부터 2월 1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설레는 호캉스’ 패키지를 한정 출시했다. 야외 온수풀, 실내형 테마파크 ‘원더박스’, 피트니스 시설 이용권 등이 포함됐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3월 31일까지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고객을 위한 ‘키즈 플레이케이션’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객실 1박 이용권, 다이닝 라운지 조식 2인권, 어린이 세안제 등 목욕용품과 피규어 장난감, 피트니스와 실내 수영장 무료 입장권으로 구성됐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객실 1박, 레스토랑 성인 2인과 어린이 2인 조식 이용권,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시그니처 곰 인형, 실내 수영장 이용권 등을 포함한 ‘디어 마이 키즈’ 패키지 상품을 2월 28일까지 판매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에서는 3월 31일까지 미식을 콘셉트로 한 ‘트립 투 판교 : 미식편’ 호캉스 상품을 판매한다. 그래비티의 뷔페 레스토랑 ‘앤디쉬’, 라운지바 ‘제로비티’, 일식 다이닝 레스토랑 ‘호무랑’ 중 원하는 곳에서 쓸 수

있는 5만원권 쿠폰이 포함된 상품이다.

[류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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