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우리 술"..설 연휴 마셔볼 만한 '전통주'는

나건웅 2022. 1. 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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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담화 제공)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2030에게 여전히 전통주는 낯설고, 또 정보가 부족한 술이다.

올해 설 명절에는 어떤 전통주를 마셔보면 좋을까. 고민이 크다면 다른 이들이 많이 마시는 술을 참고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국내 최초 전통주 구독 플랫폼 ‘술담화’에서 지난 한 해 가장 인기가 많았던 전통주를 소개한다. 2021년 술담화 매출은 약 6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배 성장했다.

단일 상품으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제품은 더한주류의 ‘매실원주’다. 2017년 우리 술 품평회 기타주류 부분 우수상을 받은 리큐르로, 도수는 13도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과실주를 첨가하지 않고 매실주 원액 100%로 만든 술이다. 매실원주는 2020년 판매량 순위에서도 8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한 4분기(10~12월), 눈에 띄는 판매량을 기록한 우리 술은 고도리와이너리의 ‘고도리 샤인머스캣 와인’이다. 고도리 샤인머스캣은 지난 9월 말 처음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4분기 가장 많이 팔렸다. 술담화 관계자는 “고도리 샤인머스캣은 양조장에서 직접 재배한 샤인머스캣으로 만들어지며 10개월 이상 발효와 숙성을 기간을 거친다. 최근 4분기 인기에 힘입어 이번 명절에도 그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 기준으로는 포천일동막걸리의 ‘담은막걸리’가 가장 많이 팔렸다. 2021년 한 해로 범위를 넓히면 3번째로 높은 판매량이다. 남녀노소 호불호가 없는 부드러운 맛으로 인기가 높다.

세트 기준 설 연휴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제품은 송도향의 ‘삼양춘 선물 세트’다. 탁주·청주·약주를 모두 담은 알찬 구성으로 명절 선물용 인기가 높다. 술담화 관계자는 “평소에는 탁주 인기가 높지만 설 연휴 기간에는 증류주와 약주·청주 판매량이 탁주 판매량을 능가한다. 선물용 프리미엄 약·청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나건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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