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 8강 격돌' 콜린 벨호, 쉬어가는 경기가 없다

조효종 기자 2022. 1. 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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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체력적인 한계를 이겨내야 한다.

27일(한국시간) 인도 푸네에 위치한 시리시브 차르타파티 스포츠 종합 타운에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C조 3차전을 치른 한국과 일본이 1-1 무승부를 거뒀다.

C조 2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의 상대는 B조 1위 호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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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체력적인 한계를 이겨내야 한다.


27일(한국시간) 인도 푸네에 위치한 시리시브 차르타파티 스포츠 종합 타운에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C조 3차전을 치른 한국과 일본이 1-1 무승부를 거뒀다. 우에키 리코, 서지연이 한 골씩 주고받았다.


한국의 이번 대회 목표는 두 가지다. 역대 최고 순위가 3위인 아시안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것과 2023 호주, 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확보하는 것이다.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개최국 호주를 제외하고 상위 5개 팀에 포함되면 월드컵 본선에 나갈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한국은 목표 달성을 위한 1차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다. 베트남, 미얀마을 연달아 꺾으며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다만 1위 결정전이었던 3차전에서 일본과 비기면서 골득실에서 3골 뒤져 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C조 2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의 상대는 B조 1위 호주다. 연이어 우승 후보를 만나게 됐다. 호주는 이번 대회 참가국 중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가장 높은 11위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24골을 몰아치며 강력한 우승 후보의 위용을 과시 중이다.


8강전 가장 중요한 변수는 한국 선수들의 체력이 될 전망이다. 한국은 3일에 한 경기씩 치르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 어느 한 경기도 여유를 갖지 못하고 있다. 비교적 전력 차가 큰 상대였던 베트남, 미얀마전을 먼저 치르고, 일본전을 마지막에 소화하면서 매 경기 순위 변동이 가능한 상황에서 경기에 임했다. 게다가 1, 2차전 쐐기골이 후반 막판에서야 터지면서 3경기 내내 경기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유지해야 했다.


늘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해야 했기 때문에 명단 변동폭도 적을 수밖에 없었다. 2차전은 1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2명이 바뀌었다. 3차전에서는 2차전과 비교해 1명이 바뀌었을 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교체 카드도 폭넓게 활용하지 못했다. 3차전까지 총 6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번갈아가면서 결장했다. 특히 이 6명에 콜린 벨 감독이 교체로 자주 활용했던 박예은, 여민지와 주전 멤버인 장슬기가 포함되면서 교체 카드를 다 활용하지 않는 경기가 많았고, 교체를 하더라도 주로 후반 막판에 진행됐다.


반면 1차전부터 18-0으로 승리하며 여유 있게 조별리그를 통과한 호주는 선수단 체력 관리가 잘 돼있는 편이다. 로테이션이 적극 가동됐고, 매 경기 교체 한도 5장을 꽉 채웠다. 하프타임에 빠르게 교체를 해주는 경우도 많았다.


벨 감독은 선수단의 몸 상태를 최선의 상태로 유지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일본전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8강전 준비에 대해 묻자 가장 먼저 회복이 우선이라고 답했고, 스태프들이 음식 관리, 수분 보충 등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쓰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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