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전] 한국축구 선발 11명 전원 무교체, 2006년 이후 15년 3개월 만 처음 나왔다

윤효용 기자 2022. 1. 27. 23: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레바논전에서 단 한 장의 교체카드도 사용하지 않고도 승리를 챙겼다.

26일 저녁 9시(한국시간) 레바논 시돈의 사이다 국립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을 가진 한국이 레바논을 1-0으로 제압했다.

벤투 감독은 교체 카드를 잘 활용하지 않는 감독 중 한 명이지만 최종예선에서 2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한국의 선발 11명 전원 무교체는 무려 15년 3개월 만에 나온 기록이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레바논전에서 단 한 장의 교체카드도 사용하지 않고도 승리를 챙겼다.


26일 저녁 9시(한국시간) 레바논 시돈의 사이다 국립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을 가진 한국이 레바논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17점이 되며 1경기 덜 치른 이란을 제치고 잠정적으로 조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이날 이례적으로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황의조, 조규성이 투톱에 섰고 이재성, 황인범, 정우영, 권창훈이 중원에 위치했다. 이용, 김민재, 김영권, 김진수가 포백을 맡았고 김승규 골문을 지켰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근육 부상으로 차출되지 못했고 송민규마저 부상으로 이탈하자 투톱이라는 새로운 공격 조합을 가동한 것이다.


이는 성공적이었다. 한국은 전반전 80%에 가까운 점유율을 가져가며 득점을 노렸다. 질퍽한 잔디 상태와 강풍으로 인해 빌드업보다는 롱볼과 크로스 전략으로 공격을 풀었다. 선제골은 전반 추가시간에 터졌다. 황의조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이 밀어넣으며 골 망을 갈랐다. 결국 이 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한국이 승리를 챙겼다.


재밌는 점은 이날 팀 벤투가 한 장의 교체카드도 사용하지 않았다는 거다. 벤투 감독은 교체 카드를 잘 활용하지 않는 감독 중 한 명이지만 최종예선에서 2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지난 레바논전에서는 무려 5명의 선수를 교체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한 장도 쓰지 않았다.


한국의 선발 11명 전원 무교체는 무려 15년 3개월 만에 나온 기록이다. 2006년 핌 베어백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이 1-1로 무승부를 거둔 2007 아시안컵 예선 시리아전 이후 이번 레바논전이 처음이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