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에 '반대매매' 급증..미수금 대비 비중 11.7%

황인욱 2022. 1. 2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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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연일 하락하자 빚내서 사들인 주식이 강제 처분되는 반대매매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금액은 289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대매매는 투자자가 증권사 신용거래융자로 주식을 매입한 후, 빌린 돈을 약정한 만기기간 내에 변제하지 못해 의사와 관계없이 증권사에 의해 주식이 강제로 일괄매도 처분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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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반대매매 전월比 37.8%↑
27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연일 하락하자 빚내서 사들인 주식이 강제 처분되는 반대매매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금액은 289억원으로 집계됐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은 11.7%로 지난해 5월25일(12.0%)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반대매매는 이달 들어 증가 추세다. 1월 하루 평균 반대매매 금액은 204억원으로 전월(148억원) 대비 37.8% 늘었다.


반대매매는 투자자가 증권사 신용거래융자로 주식을 매입한 후, 빌린 돈을 약정한 만기기간 내에 변제하지 못해 의사와 관계없이 증권사에 의해 주식이 강제로 일괄매도 처분되는 것을 말한다.


반대매매는 늘었으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줄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빚투(빚내서 투자)'자체 규모 축소 영향도 있지만 반대매매 물량이 출회된 여파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9월 25조원에 달했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전날 기준 22조5237억원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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