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포스트시즌 개편 움직임, 관건은?

김윤일 2022. 1. 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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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KBO리그가 포스트시즌 변화를 통해 팬심 잡기에 나선다.

특히 올 시즌 KBO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 팬들의 서비스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제도 개선과 통합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그 중 하나가 바로 포스트시즌의 참가 팀 확대다.

현재 KBO리그 포스트시즌은 와일드카드(최대 2경기), 준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의 계단식 토너먼트 방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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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5개팀 진출에서 6개팀 진출 방식 유력
일본프로야구처럼 1위팀에 이점 부여 검토
KBO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 포스트시즌의 개편이 이뤄질 전망이다. ⓒ 뉴시스

위기의 KBO리그가 포스트시즌 변화를 통해 팬심 잡기에 나선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5일, 2022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팬 서비스 확대와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를 통해 KBO리그만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고 발표했다.


KBO 리그만의 경쟁력에 집중하고, 팬들이 야구 그 이상을 언제 어디서나 즐기는 라이프 스타일 중심의 서비스 모델 구축을 통한 ‘THE NEW KBO’를 구현해 나가는 것이 골자다.


특히 올 시즌 KBO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 팬들의 서비스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제도 개선과 통합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그 중 하나가 바로 포스트시즌의 참가 팀 확대다.


현재 KBO리그 포스트시즌은 와일드카드(최대 2경기), 준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의 계단식 토너먼트 방식을 취하고 있다. 즉, 정규 시즌 1위팀이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고 이하 순위에 따라 5위까지 가을 야구를 치르는 형태다.


하지만 KBO는 포스트시즌 참가팀을 늘려 더욱 흥미진진한 가을야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유력한 방식은 6강 토너먼트 제도다.


먼저 정규시즌 1~2위팀이 플레이오프에 직행을 하고, 3위와 6위, 4위와 5위팀이 준플레이오프를 벌여 이들 승자간의 맞대결로 한국시리즈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현재 프로농구(KBL)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도와 유사한 방식이다.


일본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은 정규 시즌 1위팀에 많은 이점을 부여한다. ⓒ AP=뉴시스

이렇게 변경될 경우 포스트시즌 경기 수가 크게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다. 준플레이오프를 3전 2선승제, 플레이오프를 5전 3선승제로 치를 경우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포함, 최소 14경기에서 최대 23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된다. 현재 유지하는 제도로는 최소 10경기, 최대 17경기를 펼친다.


단점도 존재한다. 길고 긴 페넌트레이스(144경기)를 치르고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한 1위팀이 한국시리즈 직행이 아닌,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 아무래도 손해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안은 있다. 바로 일본식 포스트시즌 제도다. 양대리그의 일본프로야구는 재팬시리즈를 치르기 전,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도입했는데 리그 2~3위팀이 퍼스트 스테이지(3전 2선승)서 만나고 승자가 파이널 스테이지(7전 4선승제)서 리그 1위팀과 맞붙는 구조다.


다만 정규시즌 1위팀은 먼저 1승을 얻은 채 시작하고 모든 경기를 홈에서 치른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등에 업는다.


6강 포스트시즌으로 변경한다면 일본프로야구처럼 정규 시즌 1위팀에 이점을 부여하는 것도 검토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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