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인도주의 위기상황에 놓인 통가 어린이 위해 15만 달러 긴급 지원
유니세프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1월 27일 해저 화산 폭발로 인도주의 위기상황에 놓인 통가 어린이들을 위해 미화 15만 달러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금은 전액 재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에게 안전한 식수 제공과 수인성 질환 및 감염증 치료에 필요한 기초의약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통가는 지난 1월 15일 수도 누쿠알로파의 북쪽 65km 해역에서 발생한 해저 화산 훙가 하파이로 누쿠알로파 해안 지역과 저지대 섬들이 1.2m 높이의 쓰나미에 휩쓸렸다. 가옥과 학교, 병원 등 대부분의 사회 주요시설이 파괴된 가운데 전력 중단과 도로 유실로 통신 및 복구작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폭 5km, 높이 20km(위성 사진 상)의 대형 화산재가 통가 전역을 뒤덮으면서 대기 및 식수 오염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인구의 약 84%가 화산 폭발과 쓰나미의 영향을 받았고, 약 99%가 화산재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니세프는 재난 발생 직후 피지와 호주 브리즈번 유니세프 물류창고에 비치된 구호물품의 배치를 완료하는 등 즉각적이고 신속한 대처를 하고 있다. 유니세프태평양사무소는 이번 사태 수습 초기 비용으로 미화 27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으며, 필요 지원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통가 인구 3명 중 1명은 15세 미만 어린이로 구호의 손길이 절실하다. 대부분 지역은 물과 식량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통가 어린이들이 하루 빨리 재난에서 일어서 미래를 꿈꾸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한국에서 유니세프를 대표해 기금모금과 아동권리옹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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