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 50만명..일주일마다 신기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에서 누적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가장 많은 프랑스에서 하루 확진자가 50만명이 넘어서면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인구 100만명당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를 비교해보면 덴마크가 6836명으로 가장 많고 프랑스가 5357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30만2548명으로 전 세계에서 네번 째로 많고, 유럽에서는 영국을 제치고 가장 많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유럽에서 누적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가장 많은 프랑스에서 하루 확진자가 50만명이 넘어서면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프랑스 보건부는 25일(현지시간) 50만1635명이 새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467명이 코로나19로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사상 최다 신규 확진 기록은 지난 5일 33만2252명, 11일 36만8149명, 18일 46만4769명으로 일주일 간격으로 바뀌고 있다.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3만189명으로 다소 느슨한 3차 봉쇄령이 내려졌던 지난해 4월 수준으로 돌아갔다. 중환자실에서는 3741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기준 신규 확진자 사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이달 10일 기준 96% 수준이다.
유럽에서 최근 7일간 발생한 코로나19 평균 확진자를 보면 프랑스가 36만1164명으로 불명예스러운 1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일간 르파리지앵이 전했다. 같은 기간 인구 100만명당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를 비교해보면 덴마크가 6836명으로 가장 많고 프랑스가 5357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공중보건 고등연구기관(EHESP)에서 역학을 연구하는 조나탕 후는 "프랑스는 제한 조치보다 백신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더 확산할 길을 열어줬다"며 "보건 의료시스템이 견딜 수 있기 때문에 용인될 수 있는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스위스 제네바대학교 산하 세계보건연구소(ISG)를 이끄는 앙투안 플라오 교수는 이달 초 개학과 맞물려 프랑스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불이 붙었다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프랑스 정부는 다음달 2일부터 공공장소 입장 인원 제한, 실외 마스크 착용, 재택근무 의무를 해제할 계획이다. 다음달 16일부터는 경기장, 영화관, 대중교통 안에서 음식 섭취가 다시 가능해지고 지난해 12월부터 문을 닫았던 나이트클럽 영업이 가능해진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30만2548명으로 전 세계에서 네번 째로 많고, 유럽에서는 영국을 제치고 가장 많다. 누적 사망자는 12만9489명으로 세계 12위다. 전체 인구의 79.8%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최소 한 차례 이상 맞았고,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77.9%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장에서 '50㎝ 기생충' 나온 여성…뭘 먹었나 봤더니 - 아시아경제
- 故 최진실, '밀양 집단 성폭행' 피해자 도왔다…과거 사연 재조명 - 아시아경제
- 피자 먹다 이물질 나왔는데..."환불 대신 쿠폰 드릴게요" - 아시아경제
- 이국주 "1분에 한 번씩…" 코골이로 병원 찾았다가 '충격' - 아시아경제
- 해고 당한 밀양 가해자 "물도 못 넘겨…심정지 온 것처럼 산다" - 아시아경제
- "차가 굴러가긴 하나요?" 청테이프 칭칭 차량에 시민들 '깜짝' - 아시아경제
- 검찰 조사 중 또 女신체 촬영한 고교생…"뼈저리게 반성" - 아시아경제
- 얼마나 인기 많으면…'성심당 줄 서기' 알바까지 등장 - 아시아경제
- [단독]저출생 고민 깊은 정부, 난자 냉동 지원까지 나선다 - 아시아경제
- 현충일 욱일기 내건 의사 "제헌절·광복절에도 똑같이 할 것"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