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1조 클럽 복귀..지난해 영업익 1조1960억

이홍석 2022. 1. 26. 19: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물산이 상사와 패션 사업의 활약 속에 3년만에 1조 클럽에 복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1960억원으로 지난 2년간의 부진을 씻고 2018년 실적치(1조1039억원)도 넘어섰다.

삼성물산은 26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으로 1조19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상사부문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17조3540억원과 영업이익 2960억원으로 전년도인 2020년(매출 13조 2520억원·영업이익 940억원) 대비 각각 31%와 214.9%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8년 이후 3년만에 재진입..건설 부진 속 상사·패션 성과
사업경쟁력 강화와 경영효율성 제고 통한 안정적 성장 지속
삼성물산 로고.ⓒ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상사와 패션 사업의 활약 속에 3년만에 1조 클럽에 복귀했다.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1960억원으로 지난 2년간의 부진을 씻고 2018년 실적치(1조1039억원)도 넘어섰다.


다만 회사의 대표 사업으로 실적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건설부문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삼성물산은 26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으로 1조19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도(8570억원) 대비 39.6% 증가한 것으로 3년 만에 1조원대 연간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같은기간 매출은 30조2160억원에서 34조4550억원으로 1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1조1610억원에서 1조8290억원으로 57.5% 늘어났다.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9조7650억원에 영업이익 3270억원으로 전년동기(매출 8조1820억원·영업이익 2560억원) 대비 각각 19.4%와 27.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330억원으로 전년동기(2700억원) 대비 13.7% 감소했다.


지난해 호 실적은 상사 부문이 시황 호조 속에 수익성 중심 성장전략 실행으로 영업 실적이 개선됐고 패션부문도 경영효율화로 인한 체질 개선을 꾀한 것이 주효했다. 또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도 3공장 가동에 따른 상업생산량 증가로 연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상사부문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17조3540억원과 영업이익 2960억원으로 전년도인 2020년(매출 13조 2520억원·영업이익 940억원) 대비 각각 31%와 214.9% 증가했다.


원자재가 상승 및 글로벌 트레이딩 역량 강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동반 증가했다.


패션부문은 경영 효율화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기록, 전년도(영업적자 360억원) 대비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일구며 플러스로 돌아섰다. 매출도 1조7670억원으로 전년(1조5450억원) 대비 14.4% 증가했다.


경영 효율화로 인한 체질 개선 가시화되고 있는데다 최근 소비심리 회복세와 수입 브랜드 판매와 온라인 사업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증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리조트부문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도 선방했다. 레저업계 수요 회복과 골프사업 호조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 2조7770억원과 영업이익 570억원을 달성, 전년도(매출 2조5530억원·영업이익 210억원) 대비 각각 8.8%와 171.4% 증가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도입한 건설현장에서 고위험 작업을 대신할 액세스 플로어(Access Floor) 시공 로봇들.ⓒ삼성물산

하지만 건설부문은 부진에서 탈피하지 못했다.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 10조9890억원과 영업이익 2510억원을 기록, 전년도(매출 11조7020억원·영업이익 5310억원) 대비 각각 6.1%와 52.7% 감소했다.


그나마 연간 수주 규모가 13조원으로 당초 목표치(10조7000억원)의 21%를 초과 달성한 것이 위안거리였다.


회사측은 “3분기 국내 화력 발전 프로젝트의 공사비 증가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손실 발생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했다”며 “4분기의 경우, 국내외 건축 프로젝트 공정 호조로 전년동기 수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실적 목표치로 매출 34조9000억원과 수주 11조7000억원을 제시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내실 있는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건설부문이 최근 수주한 양질의 프로젝트들의 공정이 본격화되고 상사와 패션 부문이 수익성을 지속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이 전망된다”며 “바이오와 친환경 등 신사업 기회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사업 추진 성과를 가시화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완제공정.ⓒ삼성바이오로직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