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서울예술상·NFT·공공앱' 만들어 예술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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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이 우수 예술가를 지원하기 위한 예술지원정책 다변화를 꾀한다.
아울러 그간 단위사업별로 진행하던 서울시 지원사업을 통합해 '서울예술지원사업'으로 순차진행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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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이 우수 예술가를 지원하기 위한 예술지원정책 다변화를 꾀한다. 그 일환으로 ‘서울예술상’을 제정한다. 그간 단순히 지원금을 지급하는데 그쳤던 단편적 지원에서 탈피해, 예술가(단체)를 응원하기 위함이다. 기존 신진·유망·중견으로 구분됐던 작가 분류에서 청년과 원로를 더해 다변화한 창작 환경을 구축한다.
아울러 그간 단위사업별로 진행하던 서울시 지원사업을 통합해 ‘서울예술지원사업’으로 순차진행 한다. 2025년까지 매년 10%씩 지원금 규모를 증액할 예정이다. 올해 지원액은 총 30개 사업에 2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능 토큰) 기술을 통해 국내에서 최초로 순수예술 분야의 예술가를 대상으로 ‘예술인 NFT 플랫폼’도 론칭한다. 자체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다양한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디지털문화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인 메타버스 등 가상 플랫폼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창작공간도 늘어난다.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QUAD·종로구 동승길 122)는 리모델링을 거쳐 올해 7월 개관예정이다. 총 372석 규모다. ‘잠실창작스튜디오’(종로구 대학로 12길 31) 역시 잠실에서 대학로로 이전해, 오는 9월 새롭게 개관을 앞두고 있다. ‘서울연극센터’(종로구 대명길3)도 리모데링을 마치고 재개관을 앞두고 있다. 2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상 세 개의 창작공간은 향후 서울의 공연예술 생태계를 위한 거점공간이 될 것이며, 대표적인 문화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술인을 위한 공공앱도 개발된다. 전공과 관심분야, 나이, 상세구분을 설정하면 예술인별로 지원받을 수 있는 맞춤형 결과를 도출하는 ‘서울형 예술지원 공공 앱’이 오는 7월에 공개된다.
이 대표이사는 “창립 20주년을 앞둔 재단은 그동안 양적·질적으로 많은 성공을 이뤄냈다. 더 많은 예술지원을 통해 예술가들에게는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시민에게는 우수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문화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재단이 준비한 이 전략은 새로운 대학로 시대를 선도하고, 미래예술을 이끌 문화예술의 토대를 구축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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