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주기설 홍명보 감독 "선수들의 땀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허경구 2022. 1. 2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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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맞아 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은 26일 경남 거제시 삼성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에서 '10년 주기설'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홍 감독은 "전지훈련은 마무리 단계고, 선수들은 이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아직 완전체는 아니지만, 선수들이 많은 땀을 흘리고 있으니 이 땀이 좋은 결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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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잘 맞아 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은 26일 경남 거제시 삼성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에서 ‘10년 주기설’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홍 감독에게는 10년마다 큰 운이 찾아온다는 이른바 10년 주기설이 있다. 1992년 포항에서 데뷔한 홍 감독은 그 해 우승과 함께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002년에는 한·일 월드컵 4강이라는 신화를 이뤄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사상 첫 동메달을 따냈다. 또다시 10년 주기에 해당하는 2022년이 돌아온 만큼 지난해 무관에 그친 울산 현대가 올 시즌엔 우승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낸 것이다.

홍 감독은 “1992년, 2002년, 2012년을 생각해보면 당시 운이 다가왔다기 보다 그 전에 많은 노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마찬가지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운이 따라오지 않는다는 생각하기 때문에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보다 나은 축구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이청용과 윤일록도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에도 주장을 맡게 된 이청용은 “최근 2시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는데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좋았던 부분을 유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윤일록은 “리그에서 골을 넣지 못했는데 이번 시즌 득점을 통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했다.

울산현대는 거제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홍 감독은 “전지훈련은 마무리 단계고, 선수들은 이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아직 완전체는 아니지만, 선수들이 많은 땀을 흘리고 있으니 이 땀이 좋은 결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훈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최소한 85~90% 정도의 컨디션을 만드는게 목표인데, 충분히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회복 능력은 아직 부족하지만 몸 상태가 좋다고 말씀 드릴 수 있다”고 했다.

홍 감독은 이동경과 오세훈의 이적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기다리고 있다. 유럽이나 해외 이적시장 마감까지 시간이 좀 남아있다”며 “그때까지 기다렸다가 판단해야할 듯 하다”고 했다.

거제=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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