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위크] 2021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티탄' 상영

이현아 2022. 1. 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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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와일드 번치 제공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영화 ‘티탄’이 왓챠 독점으로 선보인다.

‘티탄’은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뇌에 티타늄을 심고 살아가던 여성이 기이한 욕망에 사로잡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다 10년 전 실종된 아들을 찾던 슬픈 아버지와 조우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머리에 티타늄을 심고 살아가는 남다른 캐릭터 알렉시아와 아들을 잃은 뒤 마음속에 상실감과 집착만 가득한 뱅상, 각기 다른 내면의 결핍을 가진 두 주인공이 만나 젠더와 가족의 통념을 넘어 새로운 형태의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이 깊은 여운을 남긴다.

알렉시아의 머리에 박힌 티타늄, 에너지를 뿜어내는 듯한 자동차, 치솟는 불꽃 등 곳곳에 녹아 있는 은유와 상징들도 영화 감상과 해석의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이처럼 파격 설정과 스토리 전개, 신선한 비주얼과 연출로 화제를 모은 ‘티탄’은 2021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을 시작으로 토론토국제영화제, 뉴욕영화제, 시체스영화제, 런던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국내에서도 개봉 전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예술영화 프리미어 상영회 등을 통해 전석 매진 행렬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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