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시력 지키기 "30-50 기억해야"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 1. 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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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장기간 유행하면서 스마트폰·TV 시청시간이 늘어난 아이들의 시력이 나빠지고 있다.

장시간 한 곳만 집중해서 보는 행동은 아이의 눈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다.

눕거나 엎드리게 되면 눈과 시청대상의 사이의 거리가 지나치게 가까워지는데, 이러한 행동은 시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시력검사는 아이가 가진 굴절 이상을 진단하고, 정확한 처방을 통해 시력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본적인 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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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근시를 예방하려면 30분 이상 영상 시청 등의 활동을 한 다음엔 50초 이상 눈을 쉬게 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가 장기간 유행하면서 스마트폰·TV 시청시간이 늘어난 아이들의 시력이 나빠지고 있다. 장시간 한 곳만 집중해서 보는 행동은 아이의 눈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다. 장시간 근거리 주는 근시를 유발한다. 근시는 멀리 먼 곳에 있는 물체가 잘 보이지 않는 상태로, 아이의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한다. 근시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30분 시청 후 50초 이상 휴식

근시를 예방하려면 30분-50초 규칙을 기억해야 한다. 30분 정도 스마트폰 영상 시청 같은 근거리 활동에 집중한 다음, 최소 50초는 창문 밖 풍경처럼 4m 이상 떨어진 먼 곳을 쳐다보며 눈을 쉬어줘야 한다. 가능하다면 10~15분간 야외를 산책하는 것이 좋다.

시력을 지키려면 환경도 중요하다. 너무 어둡거나 밝은 환경도 눈을 과도하게 성장시켜 근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근거리 활동보다는 낮 동안 2시간쯤 야외 활동을 하는 게 눈 건강을 지키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 충분한 햇빛을 받으면 체내에서 도파민 분비가 늘어나 근시 예방에 좋다는 연구도 나와 있다. 코로나로 자유로운 외출이 쉽지 않지만,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는 야외를 찾아 충분히 시간을 보낼 것을 권장한다.

눕거나 엎드려서 책을 읽거나 스마트폰 등을 시청하는 행위도 피해야 한다. 눕거나 엎드리게 되면 눈과 시청대상의 사이의 거리가 지나치게 가까워지는데, 이러한 행동은 시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시력 저하 의심될 땐 즉시 검진… 안경 제때 착용해야

아이의 시력이 나빠지는 것을 느꼈다면 즉시 안과를 방문해 시력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시력검사는 아이가 가진 굴절 이상을 진단하고, 정확한 처방을 통해 시력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본적인 검사다. 우리나라 소아안과사시학회에서는 눈의 이상이 의심되는 경우 나이와 상관없이 언제라도 안과를 방문하고, 만 5세 이후부터는 매년 시력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주기적으로 시력 검진을 하는 등 시력 관리를 잘해줘야 한다. 어린이의 시력 발달은 대개 만8~10세를 전후해 완성되기 때문에 유치원 나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가 있는 보호자는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아이의 시력이 이미 나빠졌다면 안경을 착용하도록 하는 게 좋다. 안경을 착용하면 시력이 더 나빠지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부모가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만 7~9세라면 안구 길이가 점점 길어져 근시의 정도도 증가하는 게 일반적이다. 안경을 써서가 아니라, 안구 성장이 일어나는 시기라서 안경 도수가 올라가는 것이다. 안경은 선명한 망막 상을 만들어 시각의 발달을 자극하므로, 제때 착용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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