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안에서 스스로 복음본질 깨닫게 하자

2022. 1. 2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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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유학생 15만명.. 그들 위한 10대 선교전략


2021년 국내 대학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 수도 줄었다. 한국에 유학 온 전체 외국인 유학생 수는 15만3695명으로 2020년(16만165명) 대비 6470명(4%) 감소했다. 유학생 수는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늘어났으나 확산세가 6년 만에 꺾였다. 학위과정 유학생 수는 11만3003명으로 지난해(10만215명) 대비 12만788명(12.8%) 증가했다. 그러나 어학연수나 교환학생 등 비학위과정 유학생 수는 지난해(5만9950명)보다 1만9258명(32.1%) 감소한 4만692명으로 나타났다.

유학생 국적을 살펴보면 중국인 비율은 6만7030명(43.6%)로 2020년보다 0.8% 낮아져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다음으로 베트남은 3만8337명(24.9%), 몽골 6842명(4.5%), 일본 3174명(2.1%), 미국 1827명(1.2%)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학위과정은 중국 출신이 절반 이상인 52.4%지만 비학위과정은 베트남 출신이 47.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대학의 국제화 지수 대학평가의 영향과 학령인구 감소로 미래 10년 동안 더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우리가 만나기 힘든 지역에서 한국에 오게 될 것이다. 준비된 자에게는 골든타임이 오게 될 것이다.

필자는 오대양 육대주에서 온 유학생들을 만나면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하나님의 감동이 있다. 세계를 이끌어 갈 사람들을 길거리에서 대학에서 만나고 있다. 하나님의 때에 이것은 새로운 기회인 동시에 복음의 본질과 열정을 잃어가는 우리에게 큰 도전의 시간이 되고 있다.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시간이다. 유학생들의 문화적 차이는 나라와 족속, 종교 및 삶의 배경에 따라서 확연히 다르다. 하지만 죄와 거듭남, 복음, 하나님 나라라는 주제는 세계 누구에게도 통한다. 주한 유학생 선교 전략 10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지성인들에게 많은 성경 지식을 주기보다는 복음의 본질적인 주제들을 성경 안에서 스스로 발견할 수 있도록 질문을 해서 깨닫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대학 선교 환경은 미전도 종족 선교지와 동일하다. 종교 다원주의, 세속화가 만연하고 있다. 청년들을 제자 삼아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제대로 전하여야 한다.

2. 유학생들의 친구가 되고 그들의 필요를 돕는 사역도 중요하지만, 가장 긴급한 사역은 유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메타버스를 활용해서도 실시간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다. 복음을 심고 예수님의 생명을 전달해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할 때 다른 사역도 더욱 가치 있는 선교사역이 될 것이다.

3. 대부분 외국인 유학생들은 복음을 전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많이 오고, 유학생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마음이 많이 열려 있다. 그들 가운데 복음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전략적인 선교를 해야 한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귀국 선교사들과 함께 팀 선교를 하고 각자가 가진 장점과 은사를 발굴하여서 공동체에 헌신하도록 한다.

4. 가장 큰 도전으로 이질적 문화 배경과 짧은 체류기간이다. 언어, 식습관, 사고방식, 생활방식 등이 한국과 달라 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선교문화 인류적인 훈련을 충분히 해야 한다. 짧게는 6개월, 길게는 4~6년을 머무는 기간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달하느냐가 핵심이다. 단기간 유학생들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리더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선명한 복음과 집중적으로 하나님 나라와 제자훈련, 리더십훈련을 하여야 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여서도 양질의 독서훈련을 하고 만나서는 집중 토론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유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행동이 따라야 한다. 먼저 유학생들에게 예수님이 누구신가? 죄는 무엇인가를 명확하게 알려주는 것이다. 행위적 죄가 아닌 하나님을 떠난 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죄라는 것을 알려 주어야 한다. 죄가 무엇인지를 알지 못한다. 우리 인간의 내면에 이기심, 시기, 음란, 탐심, 이웃을 사랑하지 못하는 것이 죄라는 것을 말하여 주어야 한다.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서 짓는 죄를 가르쳐야 한다.

6. 이 죄가 우리의 삶을 묶고 있다고 정확하게 알려준다. 우리가 기쁨을 잃어버린 이유의 근본적 원인은 죄의 묶임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문제는 사람의 힘으로 해결될 수 없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유학생들이 죄의 문제를 정확히 이야기 할 때 복음에 반응하게 되어있다.

7. 하나님은 죄에 묶인 사람들에게 자유와 생명을 주시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보내셨고, 예수님을 믿을 때 모든 죄의 묶임에서 자유하게 될 수 있음을 말해 준다.

8. 예수님이 그의 영이신 성령님을 보내주셨고 말씀과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들이 날마다 죄에서 승리하고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전하여야 한다.

9. 복음에 반응하는 유학생들에게 예수님의 사역과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신앙이 자라가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공동체의 중요성을 자세히 설명하도록 한다. “교회가 이 땅의 소망이다. 교회가 답이다. 교회가 길이다,” 라는 것을 분명하게 제시해야 한다.

10. 하나님의 지식을 얻고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한국에 온 유학생들에게 진정한 리더십은 바로 하나님 나라 안에 있다는 것을 가르친다. 산상수훈은 하나님 나라의 리더십의 기본을 말하고 있다. 성경에 대한 정확한 해석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기독교 세계관을 가진 글로벌 영적 리더십을 양성하여서 각 영역에서 모세, 다니엘, 요셉, 요한, 바울, 다윗,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의 사람을 양성하도록 하여야 한다.

문성주 목사
글로벌비전교회 담임한국세계유학생
선교협의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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