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공격 '악성 위암' 어떻게 자라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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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은 주로 50~60대 이후에 발생하지만, 일부 20~40대 비교적 젊은층 사이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40대 이전에 발생하는 위암은 전체 위암의 3~5% 많지는 않지만, 50~60대 이후에 발생하는 일반적인 위암에 비해 훨씬 고약하다.
발견도 쉽지 않아 20~30대 위암 환자 대부분이 3~4기가 돼서야 병을 진단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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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은 주로 50~60대 이후에 발생하지만, 일부 20~40대 비교적 젊은층 사이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40대 이전에 발생하는 위암은 전체 위암의 3~5% 많지는 않지만, 50~60대 이후에 발생하는 일반적인 위암에 비해 훨씬 고약하다. 젊은 나이에 생기는 위암은 진행 속도와 다른 장기 전이가 빠른 '미만성(瀰漫性) 위암'이 60~70% 정도인 것으로 의료계는 집계한다. 발견도 쉽지 않아 20~30대 위암 환자 대부분이 3~4기가 돼서야 병을 진단받는다.
위암은 크게 '장형(腸型) 위암'과 '미만성 위암'로 나뉜다. 중장년층 이후 위암은 대부분 암세포가 한곳에 모여서 덩어리로 자라는 장형 위암이다. 반면, 미만성 위암은 암세포가 깨알보다 훨씬 작은 크기로 군데군데 퍼지면서 생긴다. 따라서, 신경을 잘 건드리지 않아 암이 진행돼도 통증이 거의 없다. 장형 위암보다 주위 혈관·림프절로도 잘 전이된다.
미만성 위암은 내시경이나 조직검사를 해도 잘 발견되지 않는다. 위벽을 파고들며 자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조그마한 암세포가 산발적으로 자라나기 때문에 위벽 한 곳을 2~3㎜ 정도 길이로 떼어내 살펴보는 조직검사를 해도 놓치기 쉽다.
미만성 위암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 짠 음식을 삼가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 등 일반적인 위암 예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대책이다. 위암 가족력이 있거나 소화불량·구토·속쓰림 등과 같은 위장관 질환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사람은 40세 이전부터 2~3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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