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비트코인, 저가매수 시작 됐나..거래량 급등

저점 신호에 일제히 매수 행렬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뉴시스

비트코인 시세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거래량은 급등하며 저가 매수가 성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이날 기준 글로벌 일 비트코인 거래량은 92억달러(한화 약 11조170억원)로 전주(52억달러) 대비 76.9% 급증했다. 이더리움 역시 31억달러에서 63억달러로 2배 이상 늘었다.

이처럼 주요 암호화폐 거래량이 급증한 것은 최근 시세가 크게 떨어진 것과 관련이 깊다는 분석이다. 시세가 저점에 가까워짐에 따라 대형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일제히 나서며 거래량을 크게 끌어 올렸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며칠 간 4000만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순간적으로 10% 이상 급락하는가 하면 다음날 저가매수에 힘입어 전날 가격을 회복하는 식이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1비트코인은 443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0.8% 하락한 것이다. 빗썸에서는 6.9% 오른 4422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294만1000원, 29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