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됐습니다" 스팸 메일인줄 알았는데..35억 로또였다

이해준 2022. 1. 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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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고액 복권 ‘메가밀리언스’에서 미시간주의 한 여성이 300만 달러(약 35억원)에 당첨됐다. 이 여성은 다른 메일을 찾기 위해 스팸 메일함을 뒤지던 중 당첨 사실을 알리는 이메일을 발견했다.

복권 당첨 사실을 스팸 메일을 통해 발견한 로라 스피어스. 인터넷 캡처

23일 CNN 보도에 따르면 미시간주에 사는 50대 여성 로라 스피어스는 지난해 31일 복권 사이트에서 5개의 숫자를 맞혀 100만 달러에 당첨됐다. 보너스 숫자까지 적중해 최종 당첨금액은 300만 달러가 됐다.

스피어스는 “페이스북에서 당첨 금액이 높다는 소식을 듣고 복권을 샀다. 며칠 후 스팸 메일함을 뒤지는데 당첨됐다는 안내 메일이 있었다. 믿을 수 없어 복권 사이트에 로그인해 확인했다. 지금도 당첨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당첨금을 수령한 스피어스는 가족과 당첨금을 나누고, 조기 퇴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피어스는 “앞으로 스팸 폴더를 더 자주 체크하고, 복권 관련 소식을 신뢰할 수 있는 이메일 우편함으로 받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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