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에..미주 한인교회 5곳 중 1곳 문닫아

박재찬 2022. 1. 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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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교회 5곳 중 1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재미한인기독선교재단(KCMUSA)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지던 지난해 하반기를 기준으로 미주한인교회는 총 2798곳으로 집계됐다.

재단 측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소형 교회가 대부분인 한인교회 특성상 대면예배가 어려워져 잠정적으로 문을 닫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재단에 따르면 미주한인교회의 약 70%가 교인 100명 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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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인기독선교재단 집계..전체 2798곳
"중소 교회들 잠정 예배당 폐쇄한 듯"..캘리포니아 830곳 최다

미주한인교회 5곳 중 1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재미한인기독선교재단(KCMUSA)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지던 지난해 하반기를 기준으로 미주한인교회는 총 2798곳으로 집계됐다. 2019년(3514곳)에 비해 20.4%인 716곳(미확인 58곳 포함)이 줄었다.
재단 측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소형 교회가 대부분인 한인교회 특성상 대면예배가 어려워져 잠정적으로 문을 닫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재단에 따르면 미주한인교회의 약 70%가 교인 100명 이하다. 뉴저지 팰리세이드파크에 있는 천광장로교회 고훈천 목사는 25일 본보 통화에서 “코로나 팬데믹 초기보다는 분위기가 다소 나아져서 대면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많아졌다”면서 “하지만 규모가 작고 출석 성도 수가 적은 교회들의 경우, 노인 성도 등이 여전히 현장 예배를 꺼리면서 일시적으로 예배당을 폐쇄하는 곳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830곳)에 한인교회가 가장 많았다. 이어 뉴욕(272곳), 텍사스(157곳), 뉴저지(139곳), 조지아(135곳), 워싱턴(125곳), 버지니아(110곳) 등의 순이었다. 도시 별로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184곳)가 최다였고, 뉴욕주 플러싱(77곳), 하와이주 호놀룰루(39곳) 등이 뒤를 이었다.
교단 별로는 미국 최대 교단인 남침례회(SBC) 소속 교회가 415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장로회(PCUSA·279곳),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252곳), 미연합감리회(UMC·240곳), 해외한인장로회(KPCA·166곳) 등의 순이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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