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최전방 장병들 먹는 물마저 '꽁꽁'..때 아닌 식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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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파가 이어지며 최전방 장병들의 먹는물 마져 꽁꽁 얼어붙어 때 아닌 식수난을 겪고 있다.
최전방의 경우 최근 체감온도가 영하 30도에 육박하는 한파가 이어지면서 식수 등 생활수가 고갈되고 있어 군 작전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24일 군 당국에 따르면 중·동부전선의 경계임무를 맡고 있는 강원 화천지역 A사단의 경우 지난달부터 물 공급이 제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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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부대 대부분 지하수와 계곡수 식수원으로 이용
장마철 흙탕물 유입, 장병들 전염병 노출 '개선 시급'
최근 한파가 이어지며 최전방 장병들의 먹는물 마져 꽁꽁 얼어붙어 때 아닌 식수난을 겪고 있다.
최전방의 경우 최근 체감온도가 영하 30도에 육박하는 한파가 이어지면서 식수 등 생활수가 고갈되고 있어 군 작전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24일 군 당국에 따르면 중·동부전선의 경계임무를 맡고 있는 강원 화천지역 A사단의 경우 지난달부터 물 공급이 제한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매년 동절기뿐만 아니라 여름 가뭄철마다 계곡수가 말라붙으면서 생활수는 물론 식수까지 끊겨 장별들의 사워를 제한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장마철에는 흙탕물이 그대로 유입되고 있어 장병들의 식중독 등 전염병 위험에 노출돼 있다.
뿐만 아니라 산림청이 매년 재선충항공 방제에 사용하는 약제는 주로 저독성 ‘티아클로프리드’(살충제)로 우기시에는 계곡으로 유입되고 있어 장병들의 건강이 위협을 받고 있다.
군 당국 관계자는 "접역지역 장병들의 급수문제 해소를 위해 해당 지자체 및 관련 기관과 상수도 조기설치를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 화천과 철원지역 군부대 급수원 240여개 중 상수도시설을 이용하는 곳은 70여 개소에 불과해 대부분 장병들이 지하수와 계곡수를 식수원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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