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보문관광단지 집라인 사업 등 경상북도 관광인프라 투자 위한 MOU 체결
아이에스동서㈜ 권혁운 회장은 지난 18일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김성조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인프라 발굴 및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경상북도의 관광인프라 투자에 필요한 관련 사업 발굴 및 협력체계 구축을 주 목적으로 하며, 1호 사업은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집라인 사업이다.
집라인 조성사업은 경상북도·경주시·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지난해 초부터 공모 절차를 거치는 등 노력한 끝에 아이에스동서의 지주사인 아이에스지주㈜를 관광인프라 발굴 및 투자사로 최종 선정했다. 집라인 설치·운영은 아이에스지주와 공사가 자본금 164억원을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 맡는다.
집라인은 수상공연장 광장에서 출발해 보문호를 가로질러 호반광장 인근에 도착하는 약 1.3㎞ 코스다. 첨성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출발 타워의 높이는 127m에 달한다. 화려한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볼거리를 제공하고 전망대에서 보문관광단지와 경주시 일대의 경치를 즐길 수 있게 설계했다. 엣지워크 체험, 전망대, 카페, 대형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바운스 등도 입점한다.
이 사업은 관람 위주인 보문관광단지에 액티비티 체험형 콘텐트를 도입함으로써 ‘경주 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여는 초석이 되고, 그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 의성 출신인 아이에스지주 권혁운 회장은 “기업이 성장할수록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공공과 민간의 협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이에스지주는 친환경 건설에서 리사이클링을 통한 환경사업 및 에너지사업, 친환경 휴양레져사업, 공간 문화사업 등을 전개하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는 아이에스동서㈜, 인선이엔티㈜, ㈜오션디앤씨, ㈜바운스, (재)문암장학문화재단 등 다수의 계열사를 거느린 지주회사다. 특히 아이에스동서㈜는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 순위 41위로 대기업군에 분류돼 있다.
또 권 회장이 140억원 규모의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장학재단은 인재육성지원사업, 교육환경개선사업, 학대피해 아동지원사업 등 아동·청소년과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사업을 펼치며 지금까지 400억원이 넘는 지역사회 나눔활동을 실천했다. 권 회장은 지난해 12월 ‘2021년 주택건설의날’ 기념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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