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식도역류질환, 술·커피 줄이고 '이것' 먹어야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 1. 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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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식도역류질환은 위 또는 위십이지장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질환이다.

특히 한국인의 경우 식습관·식이 특성상 위식도역류질환 발생·재발 위험이 높으므로, 평소 식습관 개선과 식단 관리를 통해 질환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

커피, 녹차 등 카페인이 들어 있는 식품 역시 식도조임근의 압력을 낮춰 위식도역류질환을 유발·악화하며, 기름진 음식은 지방은 위장에 부담을 주고 소화 작용을 더디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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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에 들어있는 비타민U는 위 점막을 보호하고 손상된 점막의 재생을 돕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위식도역류질환은 위 또는 위십이지장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질환이다. 식도 조임근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으로, 불규칙한 식습관과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 과식, 야식, 음주, 흡연 등이 영향을 미친다. 증상을 방치하면 협착, 바렛식도, 식도 궤양 등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위식도역류질환이 한 번 발병하면 치료 후에도 자주 재발된다. 실제 약물 치료를 받은 환자 2명 중 1명이 수년 내 재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인의 경우 식습관·식이 특성상 위식도역류질환 발생·재발 위험이 높으므로, 평소 식습관 개선과 식단 관리를 통해 질환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

술, 커피, 기름진 음식은 대표적으로 피해야 할 음식들이다. 술을 많이 마셔 위산 분비가 증가하고 식도와 위 사이 식도조임근이 이완되면 역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와인이나 맥주처럼 정제가 덜 된 술일수록 증상을 악화시킨다. 커피, 녹차 등 카페인이 들어 있는 식품 역시 식도조임근의 압력을 낮춰 위식도역류질환을 유발·악화하며, 기름진 음식은 지방은 위장에 부담을 주고 소화 작용을 더디게 한다. 또한 식도에 산이 노출됐을 때 민감도를 높인다. 특히 아침 공복 상태에서는 자극이 클 수 있으므로, 위산에 민감한 사람은 공복에 커피나 기름진 음식 섭취를 삼가야 한다. 이밖에 산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신 과일과 식도조임근 압력을 낮추는 초콜릿도 먹지 않는 게 좋다.

위식도역류질환 예방·완화를 위해 추천되는 식품들도 있다. 양배추 속 비타민 U는 위장의 점막을 보호하고 손상된 위장 점막의 재생과 원활한 신진대사 활동을 돕는다. 또한 소화성 궤양을 치료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양배추에는 위장 속 상처를 지혈하는 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K도 함유됐으며, 천연 소화제 역할을 하는 섬유질이 풍부하기도 하다.

마늘이나 바나나, 마도 권장된다. 마늘 속 알리신 성분은 살균·향균 작용을 통해 소화에 도움을 주며, 바나나는 위산을 중화하는 천연 제산제 역할을 한다. 마에 들어 있는 끈끈한 점액질 ‘뮤신’은 손상된 위벽을 보호한다. 이밖에 살짝 데친 브로콜리, 감자, 단호박이나 우유·달걀·생선 등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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