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정규리그 우승] "우승 세리머니 이렇게 길게 하는 줄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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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스타즈 강이슬이 프로 데뷔 10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서 만난 강이슬은 "프로 데뷔하고 작년까지만 해도 매직넘버 1을 남겨둔 팀과 붙었는데, 이제 매직넘버 1을 남겨둔 팀 소속으로 뛰니까 감회가 남달랐다. 정규리그 우승 확정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좋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 KB스타즈로 이적해 정규리그 우승까지 달성한 강이슬은 팀 전력에 강한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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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청주, 박윤서 기자) 청주 KB스타즈 강이슬이 프로 데뷔 10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KB스타즈는 2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5-69로 이겼다. KB스타즈는 23승 1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여기에 24경기 만에 1위를 확정하며 단일리그 최소 경기 우승 신기록을 경신했고, 14연승으로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썼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서 만난 강이슬은 "프로 데뷔하고 작년까지만 해도 매직넘버 1을 남겨둔 팀과 붙었는데, 이제 매직넘버 1을 남겨둔 팀 소속으로 뛰니까 감회가 남달랐다. 정규리그 우승 확정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좋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2012-2013시즌 KEB하나은행(현 하나원큐)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강이슬은 첫 정규리그 우승의 기쁨을 맛보았다. 마지막 우승은 10년전 전국체전 고등부 대회였다. 강이슬은 "정규리그 우승 세리머니를 이렇게 길게 하는 줄 몰랐다. 처음에는 너무 좋다가 어색해서 적응이 안 됐다. 길어지다 보니 마지막에 지쳤다(웃음)"라며 미소를 보였다.
이번 시즌 KB스타즈로 이적해 정규리그 우승까지 달성한 강이슬은 팀 전력에 강한 믿음을 보였다. 강이슬은 "선수들 손발이 맞아 갈수록 질 것 같지 않았다. 팀이 지고 있거나 시소 게임을 햇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선수들이 다같은 마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하나원큐 시절부터 지금까지 사제지간 연을 맺고 있는 김완수 감독에 관해 강이슬은 "코치님으로 계실때는 농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안 하셨다. 선수들 관리와 세세한 부분을 잡아주셨다. 지금 감독으로 계실때는 더 공부를 많이 하시는 것 같고 열정도 있으시다. 가끔 생각지도 못한 전술을 잘 만들어 오시기도 한다. 대단하시고 고생많으셨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청주, 고아라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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