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틱낫한 스님 열반에 "가르침은 언제나 살아 숨 쉴 것"
이지영 2022. 1. 22. 18:48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베트남 출신의 세계적인 불교 지도자이자 평화 운동가인 틱낫한 스님의 열반 소식에 “스님의 족적과 어록, 가르침은 사람들의 실천 속에서 언제나 살아 숨 쉴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틱낫한 스님은 ‘살아있는 부처’로 칭송받으며 가장 영향력 있는 영적 지도자로 세계인들의 존경을 받아왔다”며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스님은 인류에 대한 사랑을 몸소 행동으로 보여주신 실천하는 불교운동가였다”며 “세계 곳곳을 누비며 반전·평화·인권 운동을 전개했고 난민들을 구제하는 활동도 활발히 했다”고 했다.
이어 “세계인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위한 명상 수행을 전파하는 데도 열정적이셨다”며 “생전에 한국을 두 차례 방문하시기도 했다. 저는 그때 스님의 ‘걷기명상’에 많은 공감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수많은 저서에서 부처의 가르침을 아름다운 시와 글로 전하면서 ‘마음 챙김’을 늘 강조하셨는데 스님의 행복론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삶의 지침이 되기도 했다”고 추모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무릎까지 꿇은 김정숙 여사…'말춤' 추던 영부인이 달라졌다
- 30년 전 대선판 흔든 초원복국 도청사건…YS 당선 뒤의 반전[e슐랭 토크]
- "국가기관의 찐 광기"…23년째 추리퀴즈 내는 국정원 속내
- "경이적" 中∙러보다 우수한 눈…국산 전투기 KF-21의 위용 [김민석 배틀그라운드]
- "'나가 죽어라' 악플에 제정신 아냐"…짝퉁논란 송지아 근황
- "이런 차 또 있네, 입주민 생각 좀" 김하영, 비매너 주차에 분노
- ‘3억+α 판매’ 삼성 갤럭시 도전에...덩달아 주목받는 부품사
- 26년전 스키장1개→800개…장비 안 빌리고 사는 대륙 스케일 [세계한잔]
- 장애인 12년간 '과수원 노예' 부린 부부…알고보니 사돈지간
- ‘승무원 룩북’ 유튜버 “페미 정체 알게 돼, 한국 남자 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