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적금 금리 일제히 인상..조만간 대출금리도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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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가 최고 0.4%포인트씩 상승했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 모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반영해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최고 0.4%포인트 올려 적용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국민수퍼정기예금 등 정기예금·시장성예금 17종 및 KB두근두근여행적금 등 적립식예금 20종의 금리가 최고 0.40%포인트 인상됐다.
농협은행도 이예·적금 금리를 최대 0.40%포인트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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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대출금리 상승 불가피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5대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가 최고 0.4%포인트씩 상승했다. 예·적금 금리가 오르면 은행권의 자금 조달비용이 상승하는 만큼 조만간 대출금리의 추가 상승도 불가피해졌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 모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반영해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최고 0.4%포인트 올려 적용하고 있다. 빠른 곳은 지난 17일부터, 늦은 곳도 20일부터 모두 인상분을 적용했다.
KB국민은행은 국민수퍼정기예금 등 정기예금·시장성예금 17종 및 KB두근두근여행적금 등 적립식예금 20종의 금리가 최고 0.40%포인트 인상됐다.
국민은행의 비대면 전용상품인 KB반려행복적금의 경우 3년만기 기준 최고금리가 연 3.35%로, KB더블모아 예금은 1년 기준 최고 연 2.05%로 변경됐다. 특히 KB국민은행은 거래 실적에 따라 다양한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대표 범용 상품인 KB국민ONE적금(정액적립식)과, 사회초년생 대상 상품인 KB마이핏적금의 금리를 각각 0.4%포인트, 0.3%포인트 인상했다.
농협은행도 이예·적금 금리를 최대 0.40%포인트 인상했다. 일반정기예금은 1년 이상 가입시 0.95%에서 1.20%로 0.25%포인트 올라갔다. 정기적금도 0.25%포인트 인상돼 만기가 1년 이상인 상품의 금리가 1.20%에서 1.45%로 변경됐다. 가장 인상폭이 큰 자유로우대학생적금은 1년 이상 예치할 경우 1.35%에서 1.75%로 높아졌다. 상호부금도 1.15%에서 1.40%로 상향 조정됐다.
하나은행은 예·적금 등 총 22개 수신상품의 금리를 최대 0.30%포인트 인상했다.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주거래하나 월복리 적금’, ‘내맘적금’, ‘하나의 정기예금’ 등 주요 예·적금 상품 7종의 기본금리가 0.25∼0.30%포인트 인상됐다. 또 에너지챌린지적금의 경우 1년 만기 기준 최고 4.10%에서 4.35%로, 하나의 여행 적금의 경우 1년 만기 기준 최고 2.70%에서 최고 2.95%로, 하나원큐 적금의 경우 1년 만기 기준 최고 2.60%에서 최고 2.85%로, 최고금리가 0.25%포인트씩 각각 인상됐다.
신한은행도 정기예금 및 적립식예금 36종의 금리를 최대 0.40%포인트 인상했다. 대표 상품인 ‘안녕, 반가워 적금’은 1년 만기 최고 연 4.4%로, 자영업자의 목돈마련을 돕는 상품인 신한 가맹점 스윙 적금은 1년 만기 최고 연 3.0%로 금리가 인상됐다. 또한 1년 만기 신한 마이홈 적금 금리는 0.4%포인트 인상돼 최고 2.6%로 변경됐다. 시니어 고객 대상 5년 만기 미래설계크레바스 연금예금 금리도 0.3%포인트 인상된 연 2.15%로 금리가 적용됐다.
우리은행은 18개 정기예금과 20개 적금 금리를 0.1∼0.3%포인트 올렸다. ‘수퍼 정기예금’ 금리는 최고 연 1.45%에서 1.7%로, ‘원(WON) 적금’은 최고 연 2.5%에서 2.6%로, ‘으쓱(ESG) 적금’ 상품은 최고 연 2.05%에서 2.35%로 인상됐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예·적금 금리가 먼저 올라가고 자금 조달비용 상승을 반영해 시차를 두고 대출금리가 올라가는 수순을 밟기 때문에 조만간 대출금리는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현재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변동형 주담대 금리에 영향을 주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빠르게 오르면서 5% 중반대를 넘어섰고 신용대출금리도 연 5%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코픽스 금리는 은행들이 예적금, 은행채 발행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비용이기 때문에 예·적금 금리가 오르면 함께 오른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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